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러브 스토리로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북 콘서트에 함께 참석한 문재인 전 대표와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김민훈 기자)
문 전 대표는 지난 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아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다양한 질문에 답을 내놓았다.
4000여 명의 지지자들 앞에 선 그는 '아내와의 첫 키스는 어땟나'라는 방송인 김미화의 짓궂은 질문에 솔직한 대답으로 공연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예전에는 진도 한 번 나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겨우 손잡고 겨우 팔짱끼고 그러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침내 집으로 바래다 주면서"라며 뜸을 드렸고 관객은 또 한 번 폭소를 터트렸다.
얼굴이 빨개진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날아갈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고민정 전 아나운서가 "그래서 집은 너무 밝은 곳에 있으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MBN 뉴스와이드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아내와 첫키스라고 꼽았다. 김민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