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간 기온변화 한국1.5도↑
- 세계 평균 온도보다 2배 높아
- 과학자 ‘미래 기후 암담’예측
- 즉각 광범위한 대응 펼쳐야
19세기 후반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인류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연소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운송 수단,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의 온실 기체를 방출하면서 지구온난화가 발생하면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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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가스가 배출되고 있는 모습. |
지구 온난화에 의해 세계평균 지상온도는 지난 100여 년간 0.7도 상승하였다. 반면 이 기간 우리나라의 평균 지상온도는 1.5도 증가해 세계평균 온도보다 2배 이상의 높아지고 있다. 2014년 발간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인 IPCC의 5차 보고서에는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가정을 할 때 21세기 말인 2081년에서 2100년에 세계평균 지상온도가 1986~2005년에 비해 3.7도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반도는 이것보다 더 더워질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5~6도 정도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미래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 강력한 태풍이 발생해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열역학 법칙에 의해 대기가 온난해지면 더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고 대류권 상층의 온도 상승이 하층의 온도 상승보다 더 크게 돼 대기 안정도가 높아진다.
이에 의해 태풍의 전체 발생 빈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높아진 안정도를 극복한 강한 태풍이 많이 살아남게 되어 강력한 태풍으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더 많은 태풍의 내습이 있을 수도 있다. 그 좋은 예가 지난해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보통 1년에 2개에서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60년 만에 7개의 태풍이 영향을 준 것이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가을이 되어도 여전히 발달된 상태로 있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벌써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그대로 경험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상태가 벌써 미래 기후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인류의 역사상 대멸종은 5번 있었다. 대멸종은 지구의 다양한 생물이 짧은 시간 동안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 대멸종은 약 4억5000만 년 전에 일어났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동식물의 60-70%가 멸종된 것이다. 당시 멸종된 생물로는 삼엽충, 완족류 등이 있다. 두 번째 대멸종은 약 3억7000만 년 전에 일어났다. 당시 급격하게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물고기, 산호초와 같은 생물의 70%가 사라졌고 많은 양서류도 멸종했다. 2억5000만 년 전 발생한 세 번째 대멸종으로 전체 생명의 95%가 사라졌고 2억100만 년 전 일어난 네 번째 대멸종으로는 화산활동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파충류 80%가 사라졌다. 6500만 년 전 일어난 다섯 번째 대멸종으로 공룡이 사라졌다.
과학자들은 6번째는 우리 인류에 의한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에 의한 대멸종이라 예측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온실 기체 감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서경환 부산대 교수·대기환경과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