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연례 콘퍼런스 ‘F8’ 둘째 날인 2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人工知能)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假想現實)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增强現實)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코덱 아바타(Codec Avatars) 기술은 실시간으로 VR세계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팀 Lade Obamehinti가 발표하고 있다.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은 “VR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해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이 필요하고 적응이 빠른 물리 기반의 모델을 개발해 제한된 개수의 센서에서 추출한 데이터만으로도 3D 아바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고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이어 “가상의 뼈대 위에 근육 구조를 덧대고 피부와 옷을 차례로 입히는 등 내부 구조에서부터 외형까지 정교하게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근육의 움직임에서부터 옷자락의 흐름까지 사실적으로 반영한 아바타가 탄생한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기까지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과 관련, 페이스북은 “향상된 자연어 이해(NLU: 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처리 과정은 번역을 위한 공통 디지털 언어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언어로 유해 콘텐츠를 탐지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새로운 객체인식 방법인 Panoptic FPN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이 특정 사진의 배경에 대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과 오디오 신호를 결합한 트레이닝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