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PL)

중국대표 아이매이의 끈질긴 뒷심이 롤드컵에서도 통했다.

한국 시각으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 예선 1주 2일차 2경기에 나서 대만 플래시 울브즈(FW)를 꺾었다.

플래쉬 울브즈가 아군 정글에 들어온 자크를 추격해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메이플' 블라디미르가 첫 킬의 주인공이 됐다. 양 팀은 이후 안정적인 라인전을 이어갔다. 아이메이도 점수를 올렸다.

11분경, 플래시 울브즈는 드래곤을 잡고 빠지는 아이매이 챔피언을 덮쳐 3킬을 쓸어 담으면서 더욱 격차를 벌렸다. 이에 아이매이는 '아테나' 강하운의 바루스가 성장하는 동안 시간을 벌었고, 킬 스코어를 5대 5 동점으로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으로 접어든 경기에서 바론을 둘러싸고 양 팀의 혈전이 펼쳐졌다. 플래쉬 울브즈가 상대를 불러내기 위해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양 팀이 바론을 두고 치열한 교전을 벌였고 아이메이가 극적으로 저지에 성공했다. 이제 전장은 바론 주변으로 옮겨졌다. 양 팀이 본격적으로 격돌을 시작했다. 긴 대치전 끝에 아이매이가 자크의 점프와 더불어 먼저 상대 렉사이-루시안을 끊고 바론 버프를 획득해 전세를 역전했다.

아이메이는 '어보이드리스' 자크의 드래곤 스틸 후 한타까지 승리해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