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고 봉사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재미 있는 방법으로 공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요즘 고등학생들의 교육, 번역 등 각종 분야에서의 봉사가 한창이다. 부산국제고등학교에는 이러한 흐름이 있기 전부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봉사하는 일명 '봉사 동아리'가 있었다. 2014년 현재는 약 7, 8개의 봉사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동아리는 대부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새나래, 원하트, 기빙스 등의 봉사 동아리에 가입한 부산국제고 학생들은 매주 또는 격주로 평균 2시간 씩 봉사활동을 한다.

'교육 봉사'라는 틀은 같지만 진행 방법은 동아리마다 제각각이다. 우선 새나래 동아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를 비롯한 각종 과목들을 가르쳐주는 동아리로, 대상의 특성상 이 동아리 부원들은 초등학생들이 공부를 집중해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원하트 동아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등의 과목들을 가르쳐주며, 1대 1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특성상 학습 방법 및 진학·진로 멘토링과 같은 깊이 있는 조언도 함께 곁들인다. 이러한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1~2년 동안 꾸준하고 성실하게, 단순히 봉사 시간만을 채우려는 목적이 아닌 참된 봉사 정신을 가지고 임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새나래 봉사 동아리에서 1년째 활동 중인 2학년 양세실리아 양은 "멘티들이 모두 내 동생 같아서 더 애착이 간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서 재미있게 가르쳐 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원하트 봉사 동아리에서 2년째 멘토링을 하고 있는 2학년 김소은 양은 "처음에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잘 모르고 어색했는데, 점점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 활동을 통해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세현 학생기자 부산국제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