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초부터 펫팸족 전용 서비스
-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 발급도
- 이동가방인 ‘티캐리어’ 눈길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조용한 여름 휴가는 어떨까.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승객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무원이 반려동물을 안고 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취항 중인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펫팸족’이 여름 휴가를 더욱 소중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기내에 탑승할 때 이용하는 티캐리어.

티웨이항공은 올해 초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펫팸족 전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을 발급한다. 반려동물과 동반 탑승하면 티펫 전용 스탬프 쿠폰을 발행해 탑승횟수에 따라 반려동물용 상품 또는 반려동물 무료 탑승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반려동물의 기내 반입 허용 무게도 운송 용기를 포함해 9㎏으로 늘렸다. 이 서비스로 여행객과 함께 기내에서 이동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많아지게 돼 최근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티웨이항공 국내선 반려동물 탑승 건수는 1만747건으로, 2019년 6767건보다 58%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이동 가방인 ‘티캐리어’를 출시해 펫팸족 여행객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티캐리어는 소프트 캐리어로, 확장을 통해 넓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윗부분은 그물망과 면의 이중 덮개로 이뤄져 반려동물이 티캐리어 안에서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티캐리어는 크로스, 숄더, 토트 형태와 캐리어 고정까지 가능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튼튼한 바닥재, 가방 양옆 수납공간, 안전고리 등 반려인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제작에 반영했다.

또한 기내 좌석 밑에 보관하기 알맞은 크기로 제작돼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이용하면 가방 크기 때문에 고민하는 고객의 걱정을 덜어준다.

티캐리어는 이달 1일부터 기내에서 4만 원,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할인된 가격인 2만9000원에 판매된다. 또 티웨이항공 기내에서는 스카프와 케이프로 구성된 반려동물 전용 승무원 유니폼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은 항공권을 예약할 때 여행자보험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의 여행 편의를 높였다.

이 서비스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원클릭 여행자보험’에 간편 가입할 수 있다. 기존 방식이 항공권을 구매한 뒤 별도의 여행자보험 페이지로 이동해서 가입해야 했다면 이번 통합 결제 방식에서는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여행자보험을 부가 서비스처럼 선택할 수 있다. 티펫 서비스와 원클릭 여행자 보험의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에서 자세하게 안내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