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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잘 때만 쓰고 누워있는 시간 줄여야 불면증 완화

카페인·수면 제한, 호흡 이완 등 약물 아닌 인지행동치료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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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인 불면증. 불면증은 낮 동안의 피로와 집중력 저하, 두통, 짜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불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만성 불면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의하면 일주일에 사흘꼴로 잠을 제대로 못 잔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나 경도인지장애에 걸릴 위험이 4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안준성 좋은문화병원 신경과 과장이 불면증의 치료법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 제공
특히 여성은 갱년기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가족 돌봄 부담 등으로 불면증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 노인 역시 고위험군이다. 국내 연구조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 이상이 불면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불면증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 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 렘수면행동장애 같은 다른 수면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예도 많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생겨 가만히 있기가 어렵고, 잠자리에 누워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으로 깊은 잠에 빠져 들기 어렵다.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을 꾸는 동안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몸을 움직이거나 주변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안준성 좋은문화병원 신경과 과장은 “수면제는 단기간에 불면증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장기간 복용하면 의존성 위험이 크다. 불면증 치료의 핵심은 약물이 아닌 인지행동치료”라고 강조했다. 인지행동치료에는 ▷수면위생법(규칙적 기상, 카페인 제한, 전자기기 사용 자제) ▷자극조절요법(침대는 오직 수면용으로만 사용) ▷수면제한법(누워 있는 시간을 줄여 수면욕구 강화) ▷이완훈련법(호흡·근육이완법)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치료는 수면 습관을 교정하고 수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근본적인 회복을 돕는다. 안 과장은 “수면에 대한 집착이나 불안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다”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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