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뇌진탕이 잠복성 바이러스 깨워…신경퇴화 유발 가능성”

美 터프츠대 등 연구팀 발견…외상성 뇌손상·신경질환 연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1-13 18:29:5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뇌진탕 등 외상성 뇌 손상이 잠복해 있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SV-1)와 같은 바이러스를 재활성화해 신경 퇴화를 유발하고 알츠하이머병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터프츠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에 의하면 연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에 기고한 논문에서 실크 단백질과 콜라겐, 신경 줄기세포로 만든 뇌 조직 모델 실험에서 반복적 충격이 잠복성 HSV-1을 활성화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치매 관련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HSV-1과 외상성 뇌 손상을 직접 연관 짓는 첫 연구 중 하나이며, 앞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잠복해 있는 HSV-1이 활성화되면 아밀로이드 플라크, 신경세포 손실, 염증, 신경망 기능 저하 등 알츠하이머병 표지들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특히 HSV-1은 일반인 80% 이상,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95% 이상이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뇌진탕이 어떻게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를 재활성화하고, 신경 퇴화 과정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밝혀내기 위해 뇌 조직 모델을 사용했다. 실험 결과 충격을 받은 조직의 감염된 세포에서는 HSV-1이 재활성화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염증, 신경세포 사멸, 신경교증 등 알츠하이머병 마커들이 관찰됐다. 또 반복적 두부 손상을 모방한 뇌 조직 모델은 충격을 많이 가할수록 알츠하이머병 마커가 많이 나타났다. 논문 공동 교신저자인 터프츠대 데이나 케언스 교수는 이 연구에서 외상성 뇌 손상과 신경 퇴행성 질환을 연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며 이는 항바이러스제나 항염증제를 두부 외상 후 바이러스 활성화를 막고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는 예방 치료제로 사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