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척추질환도 ‘4P 의학’적용…유전자정보·근육량 고려 맞춤치료

  • 박원욱병원 김효종(정형외과) 원장
  •  |   입력 : 2024-12-23 18:55:1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MRI 검사로 퇴행성 변화 예측
- 정기검진 통해 진행정도 파악
- 몸 밸런스·코어근육 강화 예방
- 치료과정 전반 환자 참여 중요

미래의 의학을 설명하는 데 4P 의학이 거론된다. 4P 의학은 의학의 미래를 정의하는 네 가지 핵심 요소다. 2000년대 중반에 제안된 개념인 4P 의학은 예방적(preventive), 예측적(predictive), 맞춤형(personalized), 참여적(participatory) 의학을 말한다. 그렇다면 척추 분야에서 의학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출처 아이클릭아트
현재 척추 분야에서 예측적 의학은 유전자 분석과 MRI 및 영상 분석을 통한 예측 등이 있다. 척추측만증이나 척추의 퇴행성 질환인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 같은 경우 관련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척추와 디스크 퇴행성 변화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유전자들이 파악돼 있다. 현시점에서 예측적 의학을 통한 척추 관리는 영상 및 다양한 검사 등을 통해 현재 퇴행성 변화의 시작 단계를 확인하고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사례를 들면 사무직 근로자인 A 씨는 최근 허리 통증이 잦아졌다. 척추 MRI와 유전자 분석 결과, 디스크 퇴행 유전자를 보유한 것이 확인되어 초기 디스크 변형 단계로 진단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척추 안정성을 높이려는 근력 강화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이 처방되었다. 결국, A 씨는 통증 없이 업무를 지속하며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었다.

다음 단계는 예방적 의학이다. 특히 척추질환은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 나이에 의한 퇴행성 질환이 대부분이므로 예방적 의학은 더욱 중요하다. 평소의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퇴행성 변화의 속도,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적 의학의 대표적인 예로 센투어 검사(3차원 척추 안정화 운동 시스템)를 통해 몸의 밸런스, 코어 근육의 분포 등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운동 처방을 통해 밸런스와 코어 근육을 강화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관리는 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막거나 느리게 할 수 있다.

이때 환자의 유전적 정보, 생활습관, 생물학적 특성을 고려해 맞춤화된 치료 및 예방 방법을 제시하는 게 중요한데, 이것이 맞춤형 의학이다. 본원에서는 같은 질환이라도 모든 환자가 내시경 수술이나 나사고정술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특성, 나이, 근육량, 질환의 주요 위치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술법을 환자 개인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환자 역시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건강 관리를 주도적으로 실행하는데, 이것이 참여적 의학이다. 척추 치료에서 비수술·수술적인 치료 후 환자 교육 및 참여를 통해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인지하고 고치는 것이 여기에 포함된다. 예측·예방·맞춤형 의학 전반에서도 환자의 참여가 중요하다. 운동을 좋아하는, 건강한 20대가 특정 자세 또는 특정 운동 시 한쪽의 힘이 빠지거나 특정 부위가 아프다면 환자의 체형 분석 및 코어 근육 평가를 한다. 특정 운동에서 사용되는 근육의 비대칭이나 밸런스를 파악하고 그것을 교정할 운동 처방을 하고 일정 시간 후 재분석을 한다. 운동의 목표량도 의사의 처방에 의해 진행되므로 손상을 최소화하고 원하는 운동을 수행하게 도와줘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게 하는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