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소 절개로 빠른 회복…뇌종양 신경중재시술 각광

두통, 시력 저하, 운동장애 등 크기·위치 따라 다양한 증상

  • 구시영 기자 ksyoung@kookje.co.kr
  •  |   입력 : 2024-04-15 19:20:1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종양에 수술 전 색전술 시행
- 출혈 줄이고 재발 위험 낮춰

뇌종양은 두개강(머리뼈 속 공간) 내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뜻하는 말이다. 임상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질병으로 종종 오인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정신과 안과 비뇨기과, 혹은 소화기내과 등에서 불필요한 검사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좋은삼선병원 최윤혁(신경외과 전문의) 과장의 도움말로 뇌종양의 증상과 진단 검사,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뇌종양 질환에 대해 최소 침습으로 병변 가까이 접근해 원인 부분을 제거하는 신경중재시술이 주요 치료 트렌드로 각광을 받는다. 좋은삼선병원 최윤혁(신경외과 전문의) 과장이 뇌종양 환자에게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질환의 가장 흔한 의심증상은 두통이다. 그리고 시력·시야 저하(손실), 감각·운동·언어 장애, 청력 감소, 구토, 무월경증이나 성기능 장애 등 호르몬 분비와 관련된 증상들이 있다. 뇌종양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증상이나 가족력이 있으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정밀검사로 조기 진단을 받아야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뇌종양은 두개강 내 조직에서 발생한 일차성(원발성), 두개강 주변에서 발생해 두개강 내로 전이된 이차성(전이성)으로 나뉜다. 일차성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악성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재발하기 쉬우며 주위 조직으로 침투를 잘해서 주변의 정상 뇌조직을 파괴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기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공명영상(MRI) 및 전산화단층촬영(CT)의 영상의학적 검사이다. MRI는 다양한 각도로 3차원 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어 후두와 두개저부 종양 진단에 특히 유리하다. 척수 종양 진단에도 효과적인데, 그중에서 조영 증강 MRI를 통해서는 종양의 혈관분포가 많거나 혈관-뇌장벽이 결손된 경우 종양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는 종양의 종류와 악성도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뇌혈관조영술은 혈관 기형이나 뇌종양의 혈관분포를 파악하고, 두개저부 종양과 중요 뇌혈관과의 위치 관계를 알아내는데 이용된다. 또한 중재적 방사선 시술로 종양 혈관에 색전술을 시행해 종양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최근 뇌종양 진단·치료에 꼭 필요한 검사라 할 수 있다.

뇌종양의 주요 치료법에는 수술적 제거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가 있다. 이들 3가지 중 2가지 이상을 섞어서 쓰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이는 정확한 조기 진단을 내리고 각종 뇌종양에서 나타내는 고유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 혈관성 종양인 수막종, 혈관모세포종, 연소성 혈관섬유종, 혈관 주위 세포종, 신경초종 및 이차성(전이성) 종양에 수술 전 색전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술 때 출혈을 줄여 수술 시간을 단축시킨다. 그리고 종양의 괴사를 유도해 완전한 제거를 쉽게 하며 재발 위험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혈관과다종양 색전술을 시행하는데 이러한 치료법을 신경중재시술이라고 한다. 신경중재는 이들 질환에 대해 뇌혈관 조영(CT, MR 혹은 카테터 검사) 등으로 진단하고, 병변에 가까이 접근한 후 병변의 원인 부분을 색전술이나 혈관 재건 등의 새로운 방법 및 기술을 통해 제거하는 전문의학 분야이다.

좋은삼선병원 최윤혁 과장은 “신경중재 시술은 개두술(머리뼈를 여는 수술)이나 피부 절개 없이 최소 절개 및 접근법으로 시행하므로 치료 효과가 빠르고 정확하다. 또 회복기간이 짧아서 신경외과 환자 치료의 주요 트렌드로 각광을 받는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의학적 기술을 통해 치료와 회복이 어려운 뇌종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신경중재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7. 7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