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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걸으며 부산 갈맷길의 진수를 느껴보세요”

다대포 일몰에서 해운대 일출까지 56㎞ 걷기

‘2024 오륙道 투나잇’ 걷기 축제 30~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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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걸음으로 매력적인 부산 갈맷길의 밤을 즐기세요.”

지난해 4월 1일 열린 오륙도 투나잇 장거리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수변길을 걷고 있다. 부산걷는길연합 제공
다대포 일몰을 보며 출발해 해운대에서 일출을 맞기까지 부산 대표 트레킹 코스인 갈맷길의 핵심 구간을 밤새워 걷는 ‘2024 오륙도(道) 투나잇’ 장거리 걷기 축제가 오는 30~31일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오륙도 투나잇’은 (사)부산걷는길연합이 주최하고, 부산시민걷기동호회, 소풍가는누리길, 생명그물, 대천천네트워크,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동서대 미래커리어대학, 아름다운사하가꾸기시민모임, 자연애친구들, 한국해양구조협회, 에버그린환경본부, 바다살리기국민운동부산 등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치르는 민간 주도의 걷기 축제다.

이번 행사는 ‘부산 야행 5色 6樂을 얻다’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5色(색)은 ▷다대포 금빛노을길 ▷낙동강 생명길 ▷금정산성 고갯길 ▷수영강 나룻길 ▷해운대 해맞이길, 6樂(락)은 ▷만나는 설레임 ▷먼길 걷는 즐거움 ▷야릇한 눈맛 ▷대자연과의 대화 ▷새벽 온천의 신비 ▷귀씻는 파도소리다.

지난해 4월 1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오륙도 투나잇 장거리 걷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 부산걷는길연합 제공
‘오륙도 투나잇’은 이름처럼 부산의 일몰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의 일몰을 보면서 출발해 밤새워 56㎞를 걸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맞는 행사다. 걷기는 ▷풀 코스(56㎞) ▷하프 코스(22㎞) ▷저녁노을 코스(7㎞) ▷맨발 걷기 코스(3㎞) 4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풀코스는 다대포해수욕장을 출발해 을숙도~대저생태공원~대동화명대교~대천천(화명수목원)~금정산성 남문~동문~온천장~온천천~수영강~민락교~동백섬을 지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마친다. 하프코스는 다대포해수욕장을 출발해 풀코스와 같은 코스를 걷다가 대저생태공원에서 마친다.

풀코스의 경로는 사포지향, 즉 산과 강, 바다, 온천을 낀 부산의 특성과 갈맷길의 매력을 모두 품고 있다.

올해는 오륙도 투나잇과 함께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주최로 서부산 생태관광지 야간 걷기 행사가 열린다. 야간 걷기 행사는 오륙도 투나잇과 함께 다대포 중앙광장에서 출발해 대저생태공원까지 22㎞를 걷는다.

오륙도 투나잇 장거리 걷기축제 포스터. 부산걷는길연합 제공
오륙도 투나잇 각 코스 완주자에게는 완보증과 와펜 등 기념품을 지급한다. 단, 맨발 걷기는 완보증은 없다. 참가비는 풀 코스 3만 원, 하프 코스 2만 원, 저녁노을 코스와 맨발 걷기는 5000원이다. 맨발 걷기에는 대한민국맨발학교 권택환 교장이 출발에 앞서 맨발 걷기를 주제로 강연한 뒤 참가자들과 함께 걷는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저녁노을코스의 참가 신청과 접수는 25일까지이며 맨발걷기는 현장에서도 신청받는다. (사)부산걷는길연합 사무국(051-866-8678) 홈페이지(https://www.busangil.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는 30일 오후 4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등록 후 맨발걷기는 5시, 나머지 코스는 6시에 출발한다.

부산걷는길연합 박창희 대표는 “오륙도 투나잇은 부산의 16개 구·군 중 8개 구를 한번에 걸을 수 있는 걷기대회다”며 “매년 가을 열리는 ‘경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와 같은 부산의 대표 장거리 걷기 행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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