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섬유근통, 한약·침 치료가 효과적

  • 이수칠 명제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4-01-08 19:24:3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섬유근통이란 근육과 근막 관절 인대 힘줄 등 연부 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근골계 경직, 통각 과민 등 감각 이상, 수면장애, 피로감이 동반된다. 레이노 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방광, 편두통, 월경통, 비심인성 흉통 등도 자주 발생한다. 또한 불안장애, 우울증, 인지·기억력·집중력장애, 건강염려증 등 정신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병하면 매우 고통스럽다.

총 18개의 특징적인 압통점이 양쪽 후두하 근육 부착부, 경추 5~7번 횡돌기 전면, 승모근 상부 경계선의 중심, 견갑극 내상방의 극상근 기시점, 늑골 2번과 연골 접합부, 팔꿈치 외측부, 둔부의 외상방 부위, 큰대퇴돌기 뒷부분, 무릎 내측 관절 바로 상부에 존재한다. 그중 11개 부위 이상에서 압통이 생기고, 3개월 넘는 기간 광범위한 부위(특히 목 어깨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가벼운 운동에도 통증이 심해지는데, 근골계 및 신경학적 검사에서는 대부분 이상이 없으며 염증 및 근효소 수치, 갑상선 수치 등이 정상일 때 진단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감염증 같은 내과 질환, 수술 등으로 유발되기도 하지만 기존 양방 의학적으로는 대부분 원인불명이다. 환자에게서 보이는 소견으로는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 대사 및 성장호르몬 분비 감소,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뇌척수액에서 P물질(통각 전달) 증가, 자율신경계 기능 부전 등이 있다. 양방에서는 항우울제,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중 트라마돌 등을 쓰는데, 증상 억제 효과가 있더라도 다양한 부작용이 있고, 이러한 양약들을 끊을 수 있도록 치료되지 않는다. 만성화가 되면 양약 개수와 용량이 증가하고, 증상 억제가 점점 어려워지기도 한다. 급기야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는 환자들도 있다.

체내 환경을 최적화하여 뇌신경계 오작동과 호르몬·신경전달·통증 물질 분비 이상을 바로잡고, 자생력을 키워서 섬유근통을 치료하며 재발률을 낮추는 데에는 FCST(기능적 뇌척주 요법)를 병행한 한의 치료가 우수하다. 턱관절 균형의학에서는 턱관절 불균형 때 경추 2번이 틀어지고 연쇄적으로 경추 1번 및 접형골 등 두개골도 틀어진다. 경막이 비틀려 뇌 기저핵을 압박하고 뇌하수체 등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섬유근통의 구조적 원인으로 본다. 구강 내 균형장치와 추나 치료로 턱관절 균형을 맞추고 두개골 척추 골반 등을 정렬해 구조적 원인을 해소한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하악의 전후·좌우·수평·상하 균형을 맞추는 즉시 증상이 경감된다.

전문 한약 치료는 섬유근통의 물질과 한열조습 측면의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며 구조적 원인을 해소하고 구조 정렬을 유지하는 것을 돕는다. 침 부항 뜸 등은 앞서 언급한 치료들을 보조한다. 한약은 섬유근통 치료에 우수함이 입증돼 일본 의사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침의 섬유근육통 치료 효과도 많은 논문에서 보고되었으며 통증 경직 수면 피로 등의 개선이 확인되었다. 생명력을 키우는 FCST 병행 한의 치료로 섬유근통에 대한 염려에서 벗어나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