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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재채기에 콧물 줄줄…코 세척·마스크만 해도 좋아져요

환절기 비염 원인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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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르기’ 안구 가려움증 동반
- 꽃가루 등 검사 통해 약 처방

- 심한 일교차 탓인 ‘혈관운동성’
- 코 감기로 알려진 ‘급성감염성’
- 비강내시경 등 진단 후 치료
- 코 막힘 심할 땐 수술도 고려

환절기에는 유난히 코를 훌쩍이고 코를 자주 풀어야 되는 사람들이 많다. 맑은물 같은 콧물을 줄줄 흘리고, 코안이 간지러우며 재채기를 자주 해서 생활에 지장을 주는 환자들도 있다. 이런 증상을 비염이라고 한다. 요즈음 늘어나는 것에는 알레르기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급성 감염성 비염 등이 대표적이다. 좋은삼선병원 이비인후과 진효승 과장의 도움말로 이들 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문진과 비강 내시경 등의 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제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좋은삼선병원 이비인후과 진효승 과장이 비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코 안의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항원이라고 하는데, 항원들이 숨을 쉴 때 코안의 점막으로 들어와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가려움 재채기가 유발되며 점막이 부풀어 코막힘 콧물이 생긴다. 그 외 안구 가려움증, 충혈 등 눈 관련 증상도 흔하다. 가을철에 알레르기 비염이 늘어나는 것은 공기 중 꽃가루 때문이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증상이 즉시 생기고, 꽃가루가 소실되면 2~3주에 걸쳐 서서히 소멸된다.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꽃가루가 없는 장마철이나 겨울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혈관운동성 및 급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코 안. 점막이 부은 모습이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온도나 습도, 담배연기 등 강한 자극에 노출됐을 때 생긴다. 기온차가 급격하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비강 점막을 자극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맑은 콧물, 코막힘과 재채기 등이 동반된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과 달리 눈 가려움이나 안구 충혈은 거의 없다. 급성 감염성은 흔히 알려진 코감기이다. 기온이 낮은 계절에 코감기 발생률이 더 높아진다. 그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 활동성이 강하고 복제속도가 빨라진다. 전염성도 오래 지속돼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낮은 습도로 인해 코안 점막이 건조해지는데, 이런 경우 바이러스들이 코안 점막에 더 쉽게 달라붙는다. 실내 활동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시간이 늘면서 급성 비염이 더 빈발하게 된다.

■진단 및 치료법

환절기에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생기면 병원에서 자세한 문진과 비강 내시경 같은 진찰 및 알레르기 검사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후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안의 점막 염증이 심해지면 2차적으로 세균성 부비동염에 걸릴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증상을 조절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막힘이 유독 심하면 ‘비중격만곡증’이나 비강 내 물혹 등이 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때는 약물보다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만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피부반응 및 피 검사로 정확한 항원을 아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준다. 꽃가루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과일·음식 종류까지 여러 항원에 대해 검사를 할 수 있다.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혈관수축제 등의 약 복용이나 국소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의 바강 내 분무 등이 있다. 혈관운동성 비염 및 코감기에서도 적절한 약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한 팁

병원 진료나 약물 치료 외에도 비염을 관리·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마스크를 사용하면,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으며 꽃가루가 비강 내 들어오는 것을 줄여줘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코에 강한 자극이 없도록 하면 혈관운동성 비염을 줄일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로 자신의 알레르기 비염 원인을 알고 있다면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실내 환경과 관련이 많아서 집안 청소 및 침구류 세탁 등 생활 환경을 청결히 해야 한다. 또한 코 점막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을 준다.

좋은삼선병원 진효승 과장은 “코 세척은 효과가 있는 좋은 방법이다. 코 세척을 하면 코안 점막 내 염증 유발물질들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고, 코 점막을 습하게 만들어 점막 내 섬모운동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진 과장은 또 “코 세척을 할 때는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로 하는 것이 좋고, 코 세정용 용기나 주사기 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고개를 숙이고 아~소리를 내면서 한쪽의 코 안으로 부드럽게 넣어 반대쪽 콧구멍으로 흘러나오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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