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캉스 특집-경남 창원시] 해양드라마세트장엔 가야 타임머신…‘콰이강의 다리’선 낭만샷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3-07-13 19:04:54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트장 옆에 파도소리길 조성
- 저도 용두산 거제도·고성 조망
- 연륙교 밤엔 은하수 길로 변신

경남 창원시의 수려한 해안선 길이는 무려 324㎞로 제주도보다 길다. 게다가 굴곡이 많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파도는 잔잔하고 다도해의 풍경까지 어우러져 눈이 즐겁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런 바다를 마음껏 즐기는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돼지가 누운 형상의 창원 저도 비치로드 덱로드. 창원시 제공
해양드라마세트장은 타임머신을 타고 가야시대로 거슬러 가는 여행지다. 마산의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야철장, 선착장, 저잣거리 목조건물과 선박 등이 들어서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옛 시대의 생활풍습과 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2010년 4월 조성 후 MBC드라마 ‘김수로’ ‘육룡이 나르샤’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창원시 제공
세트장 옆 소나무 숲에는 파도소리길이 조성돼 있다. 어느 방향으로 걸어도 처음으로 돌아오고, 1.7㎞의 경사도 심하지 않은 둘레길이라 아이들과 가볍게 걷기에 좋다. 이곳은 바다로 튀어나온 곶 지형이라 걷는 내내 청량한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바다 너머 해양드라마세트장의 풍경도 볼 수 있다.

파도소리길이 아쉽다면 바로 옆 작은 섬인 저도 비치로드로 가보자. 돼지가 누운 형상이라고 해 한자 ‘돼지 저(猪)’자를 쓴 저도는 창원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구산면 구복리와 연결된 연육교가 놓여 있어 쉽게 오갈 수 있다. 옆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가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저도 비치로드도 점점 유명해지고 있다.

저도 비치로드는 구간 선택에 따라 거리가 천차만별이다. 길이 3.7㎞ 1구간과 4.65㎞ 2구간, 6.35㎞ 3구간 등 3가지 길이 있다. 구간별로 최소 1시간30분에서 최대 3시간까지 걸린다. 세 코스 모두 저도 비치로드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저도 가운데 있는 용두산(해발 202m) 정상까지 오르면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함께 멀리 거제도와 고성도 눈에 담을 수 있다.

해가 지고 바다의 빛이 저물어 갈 때 점점 빛이 나는 곳이 있다. 바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저도 ‘콰이강의 다리’다. 다리의 이름은 데이빗 린 감독의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 따왔다. 다리의 모습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 계곡에 건설한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철도용 다리와 닮았다.

이 다리는 1987년 육지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됐다. 본래 이름은 저도 연륙교로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철제 교량이다. 이 다리는 2004년 다리 바닥을 강화 유리로 마감한 보행전용 신교량을 설치해 인기를 얻었다.

낮에는 바다를 횡단하면서 13.5m 아래의 바다 풍경을 직접 볼 수 있고, 밤에는 경관조명으로 신비로운 은하수 길이 연출된다. 낮에는 붉게 빛나던 다리가 밤에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형형색색의 빛이 어우러진다.

미디어파사드 쇼는 바다의 잔잔한 물결에 비쳐 낭만을 더하고 스카이워크를 수놓는 은하수 조명, 저도 연육교의 야경과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색다른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8. 8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9. 9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0. 10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7. 7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0. 10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