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캉스 특집-울산 남구] 여행선 타고 동해 돌고래 보고…‘장생포 옛마을’서 추억에 잠기고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3-07-13 19:18:16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마트전시관 ‘웨일스 판타지움’
- 고생생태체험관·박물관 등 명소
- 선암공원·태화강 동굴피아 볼만

평범한 피서와 관광에 식상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올여름 울산 남구를 방문할 것을 권한다. 남구는 전국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를 중심으로 고래와 관련한 풍부한 관광 콘텐츠가 넘쳐나는 곳이다.
지난 5월 울산고래축제 기간 중 관광객들로 붐빈 장생포고래박물관 앞 해변. 울산 남구 제공
일제 강점기 때부터 포경산업이 번성했던 장생포에는 2015년 5월에 문을 연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해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고래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관광객에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포경산업이 절정에 달했던 1960, 1970년대 장생포의 동네 풍경을 실물 그대로 복원한 ‘장생포 옛마을’이다. 이곳에는 고래를 잡는 포수 선장 선원이 살던 집과 고래 해체장 등 작업공간을 비롯해 학교 식당 우체국 이발소 등 추억 어린 건물 23개 동이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모습. 울산 남구 제공
남구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스마트 관광지로 조성하려 지난 5월 오픈한 고래문화마을 내에 만든 ‘웨일스 판타지움’도 명소다. 울산의 상징인 고래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시관이란 의미로, 하늘을 유영하는 환상의 고래를 따라 울산의 불가사의와 신비, 기억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5개 아이템으로 구성된 고래실감 체험관은 다양한 울산바다 속을 배경으로 꾸민 1인 포토존으로 SNS로 소통하는 MZ세대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또 남구의 미래도시를 모티브로 상상 속의 고래가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미래의 환상을 제공한다.

마을 바로 아래 장생포항에는 지난 34년간 영해를 수호하다 퇴역한 울산함이 전시돼 있다. 인근에는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 있는데 안에는 초대형 고래뼈와 사라져가는 포경 관련 유물을 전시해 우리나라 포경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바로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눈앞에서 유영하는 돌고래의 모습과 다양한 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모노레일도 인기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고래박물관을 순환하는 1.3㎞ 코스의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장생포항에서 출발하는 관경선(觀鯨船)도 반드시 타봐야 한다. 550t급 크루즈선을 개조한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조금만 나가면 동해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를 직접 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시 한 복판에 자리한 총연장 44㎞의 선암호수공원과 옥동 울산대공원도 추천할 만하다. 선암호수공원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이 있다. 한두 명만 들어갈 수 있는 초미니 사찰 안민사(安民寺)와 호수교회, 성베드로 기도방이 10여 m 간격으로 마주한다.

또 태화강 동굴피아는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속 관광 및 체험 코스다. 일제강점기 군수품 보관을 위해 판 인공동굴을 남구가 2017년 관광자원으로 조성했다. 4개의 동굴 내부는 당시 강제노역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굴착장비와 생활 도구 등이 있다. 한여름에도 동굴 내부 온도가 5도 안팎에 불과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기기에 좋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