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같은 듯 다른 테니스·골프 엘보…DNA주사로 손상조직 재생을

팔꿈치 질환 진단과 치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팔꿈치 관절 주위 힘줄 변해 발생
- ‘테니스’ 바깥쪽, ‘골프’ 안쪽 아파
- 스트레칭·근력강화 운동 도움돼

- 체외충격파와 신장액화분사
- 비수술적 치료도 가능해

골프 마니아 A(49) 씨는 얼마 전 야간 라운드를 하던 중 팔꿈치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날 이후로도 통증이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힘줄이 손상된 것으로 판명됐다. 평소 몸을 제대로 풀지 않은 채 연습을 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관절과 근육이 경직된 상태로 운동을 진행한 것이 화근이었다. 하지만 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 및 재생주사 치료를 병행하면서 증상이 나아졌다.
팔꿈치 질환인 테니스·골프 엘보는 팔꿈치 통증 면에서 목 디스크나 오십견과 헷갈릴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치료를 미루거나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만성적 통증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센텀힐병원 성현우 병원장이 환자의 병변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요즘 골프와 테니스 등 야외 운동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장시간 컴퓨터 업무가 잦은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팔꿈치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집안일을 하는 주부층에게도 그 같은 질환이 흔히 나타난다. 센텀힐병원 성현우 병원장(정형외과 관절·척추 전문의)의 도움말을 통해 팔꿈치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 등에 대해 짚어봤다.

보통 팔꿈치가 아프면 ‘팔을 적게 쓰고 쉬면 괜찮아지는데, 굳이 병원에 가야 될까’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해 성현우 병원장은 “대체로 팔꿈치 질환은 과다 사용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통증은 팔꿈치 관절 주위의 혈관섬유화 반응과 힘줄 변성에 의해 발생하고, 그것이 오래 지속되면 힘줄 파열로 이어진다. 따라서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팔꿈치 관절에 빈발하는 질환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는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고, 물건을 밀거나 손목을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팔 전체로 방사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머리를 빗는 동작이나 젓가락을 사용하는 가벼운 동작에서도 통증이 일어나게 된다. 골프 엘보(내측 상과염)는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있고 물건을 잡는 동작이나 손목과 팔을 비트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하게 일어난다. 아침에 일어날 때 팔꿈치가 뻣뻣해지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목 디스크나 오십견인 경우에도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이들과 헷갈린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관절 초음파 검사 등을 하면 병변 부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증상에 맞춰 처방과 치료가 이뤄진다. 만일 치료를 미루고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힘줄 조직이 재생되지 않고 구조적 변형이 생기면서 만성적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럴 경우 숟가락을 움직이기 힘들 만큼 심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증상 초기에는 관절을 쉬게 하고 얼음·온 찜질을 병행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찜질로 통증이 해소되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팔꿈치를 고정하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약물요법을 하는 것이다. 또 물리치료와 스트레칭, 강화운동 등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프롤로 주사’(인대 강화 주사), DNA주사를 통해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DNA주사는 ‘PDRN’ 성분으로 손상 부위의 조직을 재생하고 항염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체외충격파와 신장액화분사(통증 부위 근육을 늘린 후 저온의 기화성 액화물질을 분사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센텀힐병원 성현우 병원장은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을 많이 하거나 자신의 직업상 불가피하게 과도한 팔 동작을 한다면 평소 팔꿈치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원활하게 만들고,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가벼운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제때 치료를 받아야 만성 팔꿈치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 테니스 엘보 진료 환자

2017년 63만7811명 → 2021년 66만2850명


◇ 골프 엘보 진료 환자

2017년 17만1644명 → 2021년 19만8827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