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마스크·휴식·습도 지키면 겨울철 호흡기질환 막는다

  • 윤늘봄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   입력 : 2021-11-29 19:26:43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겨울에 호흡기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가 뭘까?

겨울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그 자체로도 코와 기관지를 자극하고,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코와 기관지 내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이물질이나 바이러스, 세균에 대한 호흡기의 방어능력을 떨어뜨린다. 게다가 차고 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활동하기 유리한 조건이 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뿐 아니라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감기, 모세기관지염, 비염, 인두염, 천식, 페렴 등의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그렇다면 겨울철 호흡기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첫 번째는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은 접촉 및 비말 감염이다. 특별한 호흡기질환이 없다면 개인 위생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삼가고,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스크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호흡기를 보호한다.

두 번째는 영양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춥다고 집에만 머물게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 외에도 날씨가 따뜻해지는 낮 시간을 이용해 햇빛을 쐬어주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실내온도는 20~22℃를 유지하고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사람의 코와 기관지에는 기도를 촉촉하게 하는 점액을 분비하는 점액 세포와 미세한 털인 섬모를 가진 세포가 존재한다. 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을 걸러내 주고 객담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낮은 습도의 공기는 점액을 건조시키고 섬모운동을 저하시켜 정상적인 방어능력을 떨어뜨린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먹어서 코와 목이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네 번째는 폐렴 예방접종과 매년 독감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다. 65세 이상과 55세 이상의 만성 질환자는 폐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하다. 폐렴 예방접종은 폐렴의 많은 원인균 중 폐렴구균에 대한 것이다. 폐렴 구균은 폐렴의 원인균 중 20~40% 에 이른다. 폐렴뿐 아니라 균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폐렴 예방접종은 폐렴 구균으로 인한 폐렴 및 침습적 감염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12~3월 유행하는데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바뀐다. 항체가 생기는 기간을 고려해 10~11월에 맞는 것이 좋겠다.

겨울철 호흡기질환이 느는 이유와 그 대처에 관해서 알아보았다. 특히 호흡기질환자와 소아, 노년층은 차고 건조한 공기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취약하다. 그래서 이런 질환에 걸리면 다른 사람보다 회복이 느리고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윤늘봄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5. 5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