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심장 생명력 키우는 협심증 한방치료

  • 이수칠 명제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3-15 19:25:2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심장은 3개의 주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혈액을 전신으로 펌프질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심장에 심각한 질환이 생겨 멈추면 생명 유지가 불가능하다. 대표적 질환인 심근경색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한다. 심장질환 중 흔한 협심증은 심근경색의 선행 질환이어서 이를 잘 알고 예방하는 것이 심장 관련 돌연사를 막는 데 유용하다.

협심증은 심근에 일시적 혈류 공급 감소로 허혈상태가 초래돼 가슴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땐 심근 손상 없이 회복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심근 허혈 상태가 오래 지속돼 심근 괴사가 진행되면 심근경색이라 하며, 악화하면 사망할 수 있다. 협심증은 주로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 혈전 연축·수축 등의 원인으로 유발되며, 드물게 심장판막 질환이나 비후성 심근병증, 조절 불능 고혈압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협심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운동부하 심전도, 심초음파, 관상동맥조영술 등으로 진단된다. 근본 원인 파악을 위해선 복진 맥진 등이 필요하다.

양방으론 아스피린 등 혈전용해제, 니트로글리세린 등 혈관확장제, 혈압약, 고지혈약 등이 투여된다.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을 넓혀주거나 뚫어주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주로 이용되나, 이 중재술로 한계가 있을 땐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이 행해진다.

협심증의 한방치료도 효과적이다.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심장 레벨을 올려 자생력을 키워 예방, 치료하면 재협착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심장 근육, 관상동맥, 심장 신경을 포함하는 체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즉 ▷부위별로 최적의 온습도가 되도록 하며 ▷배수력을 높여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해야 하고 ▷기운과 진액은 잘 전달되게 하면서 동시에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를 진찰할 땐 양 손바닥으로 심장을 눌러 답답하면 심장에 열과 습이 많으며, 편안하거나 눈이나 머리가 맑아지면 심장에 기운과 진액이 많이 부족하거나 흉부가 냉하며, 통증이 나타나면 기운이나 노폐물·어혈·독소 등 정체가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맥을 진찰할 땐 심장 상태를 보는 좌촌맥을 필수적으로 확인한다. 이렇게 파악된 심장 부위 환경 문제와 심장과 유기적으로 얽힌 부위의 문제를 치료한다. 많은 연구 결과, 한약 처방과 한약재가 협심증 예방을 돕고 흉통 등 증상 치료는 물론 혈전을 줄이고 고지혈을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 혈관세포의 재생력을 올리고 혈관 내피 기능도 개선해 관상동맥의 재협착과 경련을 막아주고, 심근경색 재발 방지에 우수한 효과가 있었다.

침치료도 효과가 있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협심증 환자 404명을 대상으로 심장과 심포 경혈 침치료군, 폐 경혈 침치료군, 가짜 침 맞는 군, 단순 관찰군으로 나눠 16주 동안 관찰한 결과 심장과 심포 경혈 침치료군이 협심증 발작빈도가 절반 이하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이 좋지 않으면 한방치료로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명제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