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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려병원, 관절·척추센터 전문의료진 포진…환자 개인별 맞춤 서비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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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센터 전문의 8명이 진료
- 척추센터 대학병원급 장비 갖춰

- 간호전문인력 24시간 서비스도
- 5년 연속 부울경선도병원 지정

올해로 개원 41주년을 맞은 부산고려병원은 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2013년에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선 유일하게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제3기 관절 전문병원과 인증 의료기관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고려병원 관절센터의 간판 김인환 병원장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하고 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고려병원은 지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답게 전문화되고 특화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문병원을 보다 더 전문화하기 위해 분야별로 최고의 의료진이 전 세계의 최신 트렌드 논문을 빠뜨리지 않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를 진료과로 구분하지 않고 관절센터와 척추센터로 나눠 전문 의료진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며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절센터

   
부산고려병원 전경.
전문의 8명이 어깨, 엉덩이, 무릎, 손, 발(발목), 스포츠 외상 파트를 각각 맡고 있어 환자들은 우선 어떤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관절센터의 간판 김인환 병원장은 2010년 의무원장을 시작으로 2011년 제4대 병원장으로 취임, 부산고려병원 의료진과 관절센터를 이끌고 있다.

김 병원장은 엉덩이관절과 무릎관절 분야의 전문가로 인공관절 치환술 및 재치환술을 담당한다. 특히 엉덩이관절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과거 수술했던 인공관절을 교체하는 것으로 첫 번째 수술보다 휠씬 까다롭다. 더욱 많은 임상적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병원장은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인공관절 주위 조직과 근육, 인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유착된 기존 인공관절 보정물을 제거해 새로운 보정물로 교체하는 것으로 흔히 이웃 건물의 손상 없이 건물을 부수고 다시 새 건물을 올리는 재건축에 비유된다”고 말했다.

재치환술의 원인은 주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인공관절의 마모, 이완과 파손, 탈구, 감염, 관절 강직, 인공관절 주위의 골절 등 다양하다. 김 병원장은 “첫 수술 후 인공관절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마모를 줄일 수 있는 신소재들이 속속 개발되고, 수술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과 장비들이 보급돼 인공관절의 수명 역시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분야의 많은 수술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김 병원장은 2011년 독일 Implantcast GmbH로부터 아시아 대표 인공관절 전문의로 임명된 바 있다.

■척추센터

최상의 척추진료를 위해 3D-CT, MRI, DITI 등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최상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척추센터 전용 수술실도 운영하고 있다.

척추센터 장한 소장은 가톨릭대 정형외과 교수로 20여 년간 재임 후 해운대백병원 척추센터 소장을 거쳐 2013년부터 척추센터를 이끌고 있다.

장 소장은 경추(목뼈) 분야의 대가로 유명하다. 특히 사지 마비의 공포라고 불리는 후종인대 골화증의 국내 대표적인 명의이다. EBS 명의 ‘마비와의 전쟁, 최전선에 서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질환인 후종인대 골화증은 목뼈의 후종인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뼈처럼 딱딱해지면서 척추관을 지나가는 신경을 눌려 신경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발이 뻣뻣해지고, 단추를 끼우거나 젓가락질이 어려워지는 등 저림, 통증, 감각 저하가 발생한다. 이후 보행, 배뇨·배변장애가 나타나고 정도가 심해지면 사지마비가 올 수 있다. 오래전 국내에 후종인대 골화증이 희귀할 때 사지마비로 고생하던 환자가 중풍으로 알고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다가 장 소장을 만난 후 수술을 거쳐 완쾌됐다.

이 환자는 이후 자신과 같이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모임인 ‘환우회’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시켰고, 지금도 장 소장은 부울경 지역의 환우회 회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장 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2010년 아시아태평양 경추외과학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돼 많은 국제 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했으며, 2015년 100대 의학자로 선정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 등재되기도 했다.

척추센터의 유일한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성진 진료과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UBE)을 담당한다. 이 수술은 피부에 구멍을 한 개 또는 두 개를 뚫어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부를 넓게 보면서 기구 조작을 통해 수술할 수 있어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협착증 등 대표적인 척추 퇴행성 질환에 널리 행해지고 있다.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어 노화로 인한 척추 퇴행뿐만 아니라 잘못된 습관으로 발병한 젊은 직장인들의 척추질환의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5년 연속 간호간병서비스 선도병원

부산고려병원은 환자의 안전과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도입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간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방문객을 제한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이다.

2015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한 부산고려병원은 이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전 병동에 대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운영했다. 전문병원으로서 관절·척추 수술환자에 특화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는 치료에, 보호자는 직장이나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산고려병원은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울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받아 현재까지 5년 연속 선도병원으로서 신규 참여를 준비하는 병원들에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시행,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선도병원을 필수적으로 방문해 현장 견학 및 컨설팅을 받아야 하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60여 개 의료기관이 배워갔다. 지금도 경북, 충북 등 권역 외 지역 의료기관에서 전문병원인 부산고려병원의 관절·척추 수술환자에 대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배우기 위한 현장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흥곤 선임기자 hu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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