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환절기 주의해야 할 질환 <하> 뇌혈관 질환

갑작스러운 편측마비·언어 장애…뇌졸중의 경고 증상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10-19 19:33:4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체온 떨어지고 혈관 수축되면서
- 응고된 혈액이 뇌혈관 막아 발생
- 팔·다리 힘 빠지고 두통 증세
- 잠깐 있다 사라져도 병원 가봐야

- 빨리 걷기 등 유산소 운동 도움
- 가족력 있다면 미리 검사해야

심혈관질환과 함께 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질환은 뇌혈관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은 2019년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의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고혈압으로 인한 뇌경색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최근에는 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30, 40대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부민병원 박현욱 뇌혈관센터장이 경동맥 협착증 환자 치료를 위해 경동맥 스텐트 설치 시술을 하고 있다.
■막히고 터지고 뇌혈관질환 비상

부산부민병원 박현욱 뇌혈관센터장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혈관, 그중에서도 뇌혈관을 걱정해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해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 혈전들이 더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뇌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부산부민병원 박현욱 뇌혈관센터장
뇌졸중은 크게 ‘허헐성뇌졸중’과 ‘출혈성뇌졸중’으로 나뉜다.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는 ‘허혈성뇌졸중’은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서 뇌경색이 일어나는 경우로, 응고된 혈액 덩어리인 혈전이나 색전이 뇌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성은 낮지만 심장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으면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다. 나머지 20%를 차지하는 ‘출혈성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로, 고혈압 등의 원인으로 약한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내출혈’이나, 뇌동맥류 등 혈관 파열로 뇌를 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에 피가 고이는 ‘지주막하뇌출혈’로 나타난다.

■신속한 처치가 예후 결정

뇌경색의 골드타임은 최대 3시간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신속한 처치를 하는 게 중요하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그리고 심한 두통 등이다. 갑작스럽게 팔,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하거나, 얼굴 모양이 달라졌거나, 어눌한 발음 등의 언어 장애, 일생에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두통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편이 좋다. 뇌경색 증상이 잠깐 나타난 후 회복하는 일과성 뇌허혈증과 같은 질환의 경우 뇌졸중 발생의 경고증상이라 생각해야 하므로, 증상이 없어졌다고 무시하고 넘어가면 뇌졸중이 진행되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어 꼭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 환자는 뇌경색이 생기기 쉬워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 여기에 당뇨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2배 이상 뇌졸중의 위험이 크며 심장질환 환자도 뇌졸중 위험이 큰 편에 속한다.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라든지 뇌졸중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환절기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려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한 후에 빨리 걷기, 달리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특히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뇌혈관계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면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뇌혈관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은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뇌 조직은 뇌졸중으로 한번 괴사에 빠지면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5. 5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6. 6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7. 7'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8. 8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9. 9[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6. 6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7. 7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10. 10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9. 9‘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10. 10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부산 영도구 주택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50대 남성 2명 화상
  9. 9신호대기 중 잠든 '음주 운전' 30대, 벌금 1300만 원
  10. 10세계적 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