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병제의 한방 이야기] 만성 소화불량 많은 토양체질, 사과·귤 등 위산 촉진 과일 피해야

  • 조병제 체담한방병원장
  •  |   입력 : 2020-10-05 19:40:1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소화불량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는 불편함이다. 과식이나 과음, 과로 혹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이라면 가끔은 참을 만도 하다. 하지만 오래되고 지속적인 소화불량을 경험한다면 그냥 참고 견딜 수만은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화불량이라 하면 위암과 같은 중대한 검사상의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말한다. 식후 만복감과 명치 아래 통증, 상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구역, 트림 등 상복부 중심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주된 증상이다. 얼마 전까지 보고된 전 세계의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25% 내외(10-40%)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소화불량 유병률 또한 25% 정도로 추정돼 4명 중 1명은 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셈이다.

체질적인 관점에서 볼 때 자신의 체질, 즉 타고난 오장 육부의 강약에 맞지 않는 음식을 주로 섭취한다면 어떠한 체질도 소화불량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소화불량이 잘 올 수 있는 대표적인 체질이 있다면 토양체질을 꼽을 수 있다.

토양체질은 선천적으로 췌장, 위장을 강하게 타고난 체질을 뜻한다. 소화불량은 위 십이지장의 운동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운동 이상이란 음식물이 들어올 때 위장이 적절히 늘어나면서 적응이 되어야 하는데 움직이지 못하고 긴장을 한다는 것이다.

긴장된 위장은 식후에 위 상부 수축, 십이지장의 역행성 수축, 내장의 과도한 감각, 미주신경의 항진을 발생시켜 복부 팽만, 상복부 통증, 식도염과 같은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또한 내장의 과감각이 소화불량의 중요한 병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소화불량 환자는 음식물이 들어가 위장이 팽창되는 자극에 대하여 민감한데, 위 팽창 자극 실험에서 소화불량 환자는 건강인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공기주입으로도 통증을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결론적으로, 소화불량은 위장의 긴장으로 내장 운동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내장의 과민성이 높아서 발생되는 질환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소화불량의 주요 병인을 살펴볼 때, 여러 체질 중에서도 특히 위장이 쉽게 긴장을 하고 내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는 체질이 바로 토양체질이다. 때문에 토양체질은 위장을 긴장시키고 민감하게 하는 음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추, 생강, 양파, 후추, 카레와 같은 자극적 향신료는 피해야 한다. 사과, 귤, 오렌지, 토마토, 망고처럼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과일도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인삼, 홍삼, 꿀 등은 위장을 뜨겁게 만드는 약물로 매우 해롭다. 또한, 건조된 곡물가루나 미역, 다시마처럼 위장에서 팽창이 많이 되는 음식 등을 주의해 식생활을 한다면 편안한 소화를 경험할 것이다.

체담한방병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