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실내헬스장 운동이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여러 사람이 가까이 맞대고 하는 운동이 아닌 야외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갑작스럽게 스포츠·레저 활동을 하려다 각종 부상이 생길 수 있지만 재활 치료나 예방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스포츠·레저 활동에서 주로 발생하는 부상과 예방법, 스포츠재활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법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 근력·유연성 부족한 50, 60대
- 퍼팅·무리한 스윙 땐 부상 위험
- 라운딩 전후 스트레칭 등 필수
- 부민병원 환자 맞춤형 재활 탁월
- 첨단 ‘3D뉴톤’ ‘키네트랙…’ 갖춰
- 척추 관련 질환 근원까지 치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스포츠로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넓은 그라운드에서 소수의 인원이 참여해 감염 우려가 작고, 시원하게 샷을 날리면서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드에서는 연습 때 무리 없이 잘 되던 스윙이 갑작스럽게 안 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부리기도 한다. 이때 지나친 긴장으로 근육이 경직되면서 급성 허리 통증 및 허리디스크 등 각종 허리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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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척추재활장비인 3D 공간 회전 운동시스템(3D뉴톤)으로 재활훈련을 하는 모습. |
■퍼팅, 스윙, 한쪽 어깨 부하…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으로 이어져
근력이 약하고 유연성이 부족한 50, 60대 골퍼라면 퍼팅 시 허리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몸을 숙이고 퍼팅하는 자세는 그냥 서있을 때보다 허리에 2배 이상 하중이 가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리한 스윙도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더라도 스윙 시에는 허리 근육이 긴장해 있기 때문에 비트는 동작을 할 때 부상 위험이 크다. 골프 라운딩 중 일어나는 급성 허리 통증의 대부분은 허리 인대 또는 근육이 늘어나는 등 단순 염좌지만, 심하면 허리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골퍼들의 척추측만증 사례도 흔하다. 오른손잡이 골퍼는 왼쪽 어깨가 위로 올라가고, 양어깨와 가슴이 앞으로 굽으면서 등이 심하게 굽어지고 허리가 삐뚤어져 양 골반의 높이가 달라진다. 이런 신체 불균형은 만성 요통, 허리디스크 등의 원인이 된다. 해운대 부민병원 김도근 척추센터장은 “허리를 삐끗한 경우 냉찜질을 하고 통증이 2일 이상 지속하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통증이 있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고 한쪽 다리에 방사통이 있거나 힘이 빠지는 듯한 증상이 있으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 발병 초기에는 비수술적 요법이나 약물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3D뉴톤’, ‘다빈치’…골퍼 맞춤 코어근육, 허리 재활치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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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부민병원 김도근 척추센터장. |
허리디스크 진단이 내려졌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 첨단 척추재활장비인 3D 공간 회전 운동시스템(이하 3D뉴톤)과 지능형 척추교정 시스템(키네트랙 다빈치)을 통한 환자 맞춤형 척추재활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3D 뉴톤은 360도 회전과 0~60도의 경사도를 이용해 척추를 안정시키고, 심부 근육의 운동치료 및 척추 균형을 분석해 평가한다. 특히,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자세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줘 짧은 시간에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 김 척추센터장은 “3D 뉴톤은 코어근육 강화로 허리 통증의 재발을 줄여주고, 적당한 근력 증가를 통한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현재 KPGA, KLPGA 투어 선수들에게 근육강화와 재활치료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3D 뉴톤은 척추수술 후 심부 근력 강화와 잔여 통증 해소, 만성퇴행성 원인의 척추불안정증, 허리디스크, 관절 및 인대 뼈의 손상,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척추 전위증, 만성요통 환자의 허리 강화 운동에 효과적이다.
키네트랙 다빈치는 수술 없이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는 첨단 장비로, 탈출한 병변을 정확하게 감지하여 만성적인 척추질환의 근원을 치료하며 디스크 감압뿐만 아니라 허리 근육까지 함께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다른 기존 장비가 해결할 수 없었던 견인과 동시에 척추를 기준으로 회전하는 트위스트 기술을 접목했다. 키네트랙 다빈치는 허리 통증이나 방사통이 심한 경우 주로 이용되며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척추후관절증후군,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척추 전위증, 근골격계 질환 등에도 효과적이다. 김 척추센터장은 “라운딩 중 허리 부상을 줄이려면 지나친 긴장과 무리한 동작은 자제하고, 기본에 충실한 정확한 스윙 동작 위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을 주울 때는 상체만 기울이지 말고 무릎을 동시에 굽히면 허리가 받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걸을 때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걷는 것이 좋고, 경기 전·후에는 허리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