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름철 아토피 피부염 관리…아토피의 적 육류·유제품 섭취를 줄여주세요

가려움 막는 어성초·와송, 피부를 적셔주세요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20-06-08 19:08:0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습도 높고 체온 올라가는 여름
- 독소 쌓이거나 음식 안 맞으면
- 피부로 거부 증상 발현돼 가려워

- 섭생 중요시하는 한의학 관점
- 소양인 환자는 양배추·팥 좋아
- 천연 보습제로 수분 보충 중요
- 어성초 잎 우려낸 물 목욕 추천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기존 아토피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지거나 신규 환자도 늘고 있다. 특히 아토피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마스크를 종일 쓰다 보니 밀폐된 입과 코에서 나온 습기와 열, 세균 번식 등으로 저녁이면 입 주변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더 고통스러운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세한의원 하한출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여름철 더욱 고통스러운 염증질환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과 피부건조증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보통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성인이 돼 환경적인 요인으로 재발하기도 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하지만 치료가 안 되는 불치병은 아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 때문에 매우 힘든데 긁으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2차 세균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습도가 높고 체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접촉성 피부염(습진)이 많이 발생하고 아토피 체질 어린이들의 증상이 악화된다. 아토피는 건조해도 생기지만 습해도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체내에 쌓인 열독이나 음식물 또는 외부유입 물질에 대한 거부 증상이 피부로 발현된다고 본다. 하 대표원장은 “한방체질학적 관점에서 아토피 환자의 90%는 태양인-금양체질에서 나타난다고 본다”며 “이 체질은 간이 작고 폐가 커 흔히 초식동물에 비유되는데 동물성 단백질이 맞지 않은데 이를 섭취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육고기, 우유, 유산균 등 동물성 단백질이 체내에 노폐물로 쌓여 대소변으로 다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로 나타나는 게 아토피 질환이며 호흡기로 드러나면 비염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토피 증상은 수면장애, 식이제한, 성장방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생활 속에서 철저히 관리해줘야 한다. 하 대표원장은 “섭생을 바로 잡아 체내로 유입되는 동물성 단백질의 독소를 줄이고 한약재로 체내 장부의 균형을 잡아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음식·생활 속 보습관리 도움

하한출 원장
이 때문에 태양인-금양체질에서 아토피 증상이 나타난다면 육고기와 유제품을 즉시 중단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또 생활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단연 피부 보습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더 가렵기 때문이다. 세수를 한 이후 시중에 나와 있는 천연성분의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태양인-금양체질은 어성초 말린 잎을 우려내 목욕을 하면 보습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암작용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료인 와송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수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아토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처방도 있다.

태음인이 아토피 증상을 보인다면 율무, 렌틸콩, 검정콩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칡도 좋아 한의원에서는 갈근질려탕을 처방하기도 한다. 소양인 아토피 환자는 차가운 성질의 양배추와 팥이 좋다. 과거 어른들은 피부염증이 생기면 팥을 자루에 담아 문질러 주곤 했는데 실제 팥을 달여 그 물을 마시면 피부의 열감을 낮춰준다. 한약재로는 염색제로 쓰이는 자초를 주재료로 자초한련초탕이 도움이 된다.

소음인 아토피 환자는 토마토를 먹으면 좋다. 탱자를 삶은 물로 목욕을 하거나 간에 좋은 인정쑥을 주재료로 인진지각탕을 처방한다. 하 대표원장은 “입 주변이 벌겋게 달아오르지 않도록 마스크를 수시로 교체해 마스크 속 습도를 줄여줘야 한다”며 “음식을 잘 가려 먹고 세수나 목욕을 한 후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