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기존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 본관 6층에 ‘음압격리병동’을 개소(사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음압격리병동은 1인실 7실, 총 7개 병상으로 국가지정기준에 맞춰 구축됐다. 결핵, 수두, 홍역, 파종성 대상포진 등 공기매개 질환자가 주 입원 대상이다.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 지역사회에 크게 유행할 때 국가정책에 따라 입원격리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음압격리병실은 기압 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를 차단하고, 별도의 공기순환시스템을 통해 격리환자의 호흡으로 배출된 병원체의 전파를 차단하는 특수병실이다. 허가된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제한되며, 출입 전 소독과 보호구를 착·탈의할 수 있는 전실과 환자 전용 화장실을 갖춰 감염 위험을 차단한다. 감염성 질환자 병실을 단독으로 운영함으로써 일반 환자에게 전파되는 위험을 최소화해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한다. 문영수 원장은 “음압격리병실뿐 아니라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를 중심으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감염병을 예방·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