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혜란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잇몸질환 치료제 찾기 전에 치과치료부터 받아야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6 19:05:55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어르신, 얼굴이 왜 이렇게 축이 나셨어예?” “내가 잇몸이 아파서 제대로 밥을 못 먹어서 안 그렇나. 잇몸이 아프니 아무리 맛있는 것이 있어도 먹을 수가 없어서 답답해 죽겠네.”

그러고 보니 약국에서 잇몸질환 치료약을 찾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보면 치주 질환으로 진료를 본 사람이 1518만 명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치주질환을 앓고,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한다. 연령별로 보면 40, 50대가 전체 환자 수의 약 41%를 차지하고, 최근에는 20, 30대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제약업계의 잇몸질환 치료약 개발과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현재 개발돼 판매되는 잇몸질환 치료제로는 옥수수 추출제제와 비타민 복합제제, 바르는 잇몸치료제, 구강세정제 등 네 종류가 있다. 옥수수 추출제제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염증 억제제가 들어 있어 치주의 염증을 줄여주고 흔들거리는 치아에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은 식전에 복용해야 흡수가 잘되고, 성호르몬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와는 함께 먹으면 안 된다. 식후 복용해야 하는 비타민 복합제제에는 염증을 완화하는 리소짐 성분과 지혈 효과가 있는 카르바조크롬, 혈관 강화로 출혈을 예방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 잇몸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잇몸 조직세포의 안정을 도와주는 비타민E가 함유돼 있다. 바르는 잇몸 치료제는 잇몸 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치약형으로, 카모밀레나 에녹솔론 등의 염증 억제 성분이나 라타니아나 세틸 피리디늄 등의 항균 성분, 몰약 토코페롤 등의 붓기 억제 성분이 들어 있어 하루 두 번 깨끗한 손가락이나 칫솔에 3㎝ 정도 짜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구강세정제로는 클로르헥시딘 겔이나 가글이 있고, 치은염이나 구강 내 염증에 사용할 수 있다. 구강세정제는 양치를 대체할 수 없고, 양치한 후 보조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10일 이상 연속해서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구강세정제는 하루 2, 3회 1분가량 머금어야 효과가 있다.
현재까지 가장 일반화된 치주질환 치료제로는 ‘인사돌’과 ‘이가탄’이 있다. 하지만 2016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사돌과 이가탄 등 잇몸약의 효능을 치주 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 치료보조제로 그 효능을 축소했다. 이는 1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병이 악화할 수 있기에 먼저 병·의원에서 스케일링 등 치료를 받은 뒤 보조치료제로 써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그래서 치주질환 치료제를 사러 오신 분께는 치과에 먼저 다녀오셨는지를 묻는다.

어떤 질환이든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이 최선이다. 잇몸 질환의 시작은 치아에 생긴 치태와 치석이 주원인인 만큼 꼼꼼한 양치질과 더불어 정기적인 치과 방문으로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 게으름이 잇몸을 망가뜨리면 큰 고통과 비용이 뒤따른다. 우리 몸에서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으며, 그 소중함에는 순위를 매길 수 없다. 단지 어느 한 곳이 탈이 나거나 아프면 그곳이 제일 소중하게 느껴질 뿐이다. 평소에 바른 잇몸을 관리하는 습관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행복을 누리도록 하자. 큰사랑약국 약국장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화려한 듯 단아하고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2. 2[부동산 깊게보기] 밀레니얼 세대 위한 세제 혜택 등 주택공급제도 변화 필요
  3. 3정보공개청구 급증…민원 안들어준다고 100차례 요구도
  4. 4[도청도설] 조작방송의 피해자
  5. 5영화 ‘극한직업’ 이하늬처럼…형사과 활약 여경 비율 10% 육박
  6. 6‘부산표 사업’ 추진할 예산이 없다
  7. 7한파 속 새벽 병원 주차타워 불…11명 연기 마셔
  8. 8개봉 17일 만에 애니 첫 ‘쌍천만 시리즈’ 등극…‘독과점 왕국’ 논란도
  9. 9이케아 개점 임박…지역 가구업계는 한숨만
  10. 10‘줬다 뺏은 장학금’ 의혹 부산외대 총장 사퇴
  1. 1위기의 헌책방…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 나섰다
  2. 2금강공원 칠성암 인근 동굴서 화재…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3. 3한국당 9일 새 원내대표 선출…‘황심’ 작용할까
  4. 4PK 여당 총선 원팀…의혹 연루 단체장 뒤로 빠지고 의원 전면에
  5. 5잡스처럼 청바지 입고…‘변화와 혁신’ 창당 발기인 대회
  6. 6부산시 12조5910억·교육청 4조6059억…부산시의회, 내년 예산안 심사 돌입
  7. 7‘여야 4+1’ 수정 예산안 9일 처리…한국당 “세금 떼도둑”
  8. 8영구폐쇄 약속했던 동창리 발사장 새 압박카드로
  9. 9북한 “서해발사장서 중대 시험”…ICBM 엔진 고체연료로 관측
  10. 10
  1. 1 밀레니얼 세대 위한 세제 혜택 등 주택공급제도 변화 필요
  2. 2부산 청년·신혼이 행복한 임대주택 3년간 7559세대 쏟아진다
  3. 3여름 줄폐업하는 교복 생산업체…“가을에 몰린 입찰 앞당기면 해결”
  4. 4부울경 5000명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 추진하라”
  5. 5“사회적가치에 투자” 선뜻 돈 내놓은 부산은행 노사
  6. 6홍남기호 1년, 경제활력 힘 쏟았지만 저성장 고착화·균형발전 역행 등 오점
  7. 7내년 더블딥 걱정한 회장님들의 경영계획은 ‘긴축’
  8. 8넥센타이어 10억 달러 수출탑 수상
  9. 9SK텔레콤·마이크로소프트, 부산 초등생 대상 코딩 교육
  10. 10하도급 대금 후려치기한 동일에 과징금 57억
  1. 1부산 수영구 메디컬센터 주차타워에서 불, 환자 수십명 대피 소동
  2. 2송영길 의원, 가덕도 공항 건설 반드시 필요하다 밝혀
  3. 3부산경찰청, 서민 괴롭히는 3대 사기범죄 소탕 작전… 2305명 검거
  4. 4최현미 한국예총 양산지회장, 경성대 양산동문회장 취임
  5. 5정보공개청구 급증…민원 안들어준다고 100차례 요구도
  6. 6영화 ‘극한직업’ 이하늬처럼…형사과 활약 여경 비율 10% 육박
  7. 7‘부산표 사업’ 추진할 예산이 없다
  8. 8한파 속 새벽 병원 주차타워 불…11명 연기 마셔
  9. 9이케아 개점 임박…지역 가구업계는 한숨만
  10. 10지리산 생태탐방원에서 31일부터 이틀간 2020년을 사랑으로 맞이하는 춤명상축제 열려
  1. 1손흥민 원더골에 PL 반응은?…'Goal of the season?'
  2. 2부산 아이파크, 내년부터 1부 리그서 뛴다
  3. 3(영상) 손흥민 골에 무리뉴가 소환한 ‘호나우두 23년 전 골’은?
  4. 4맨유 맨시티, 결승골 넣은 마시알 최고 평점 7.7점…맨시티 최고 평점은 로드리 7.4
  5. 5 로젠스트루이크 백전 노장 오브레임 꺽고 헤비급 스타 되나?
  6. 6토트넘, 번리 상대 홈경기로 분위기 반전할까... 수정해야할 부분은?
  7. 7손흥민 70m 폭풍 드리블 '인생골…시즌 10호
  8. 8손흥민 7호 도움 기록…전반 13분 토트넘 2:0 리드 중
  9. 9부산, 3수만에 1부 리그 승격 … 경남은 2부 리그로
  10. 10NBA 2년차 루카 돈치치, ‘황제’ 조던 기록과 타이
왜관…조선 속의 일본
조선 사람들의 왜관 나들이
왜관…조선 속의 일본
사건·사고로 본 왜관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심장·담 기력 보완해 공황 치료
잦은 소화 불량 ‘장상피화생’…몸속 노폐물부터 없애야
강혜란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전체보기]
약물 부작용이 변비 부를 수도
잇몸질환 치료제 찾기 전에 치과치료부터 받아야
김경미의 꿀피부 꿀팁 [전체보기]
항균·항염 작용 뛰어난 허브 ‘티트리’
여름내 지친 피부에 보습·화이트닝 관리를
사회복지관 지역맞춤 사업 [전체보기]
치과의 우유 나눔…소외아동 발굴해 진료봉사도
이웃 이불 세탁 책임지는 우리는 ‘빨래 천사’
시크릿 가든의 사계 [전체보기]
겨울철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화룡점정 ‘갈란드’
가을 신부에게 어울릴 핑크 ‘작약 부케’…줄기 끝 일자로 잘라야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통통하면 잘 크고, 뚱뚱하면 안 큰다…아이 키 성장 영향 주는 ‘소아비만’
머리 냄새 갑자기 심해져도 성조숙증 의심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중풍 증상·체질 따라 다양한 치료
노화·유전질환, 완치 어렵지만 호전될 수 있어
윤호영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유방암 수술 후 호르몬 치료와 한약 병행 땐 면역력 높여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선진 암치료! 한의학과 양의학이 만나다
다가오는 수능 대비 수험생클리닉 최적화 치료로
이차은의 패션 로그인 [전체보기]
경량다운 베스트에 모직 코트…겨울 보온성 극대화 아이템1
하와이안 셔츠에 심플한 면바지…여행 같은 일상 빛내는 아이템
정은주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전체보기]
암 환자 ‘개 구충제’ 복용 조심…긍정 마인드가 치료제
곤충에 쏘이면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조병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소식과 싱거운 식단이 만성염증 잡는다
고단백질 돼지고기…소양인 보양에 특히 좋아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디스크 시술 뒤 활동 과해도 모자라도 문제
당뇨, 체중 조절만 잘해도 약 중단 가능
펫 칼럼 [전체보기]
개시장서 구조된 열에 일곱 마리는 반려견들
반려동물과 식용동물 이분법?…생명에 어찌 다름이 있을까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기초대사량 높은 겨울이 다이어트 적기
알레르기 비염, 체질침으로 면역력 강화해주면 호전
행복한 공간 똑똑한 가구 [전체보기]
‘부엌의 꽃’ 후드, 분위기·건강 좌우
책 읽고 대화도 나누고…우리 집 서재, 홈 카페처럼 꾸미기
현직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몸의 신비 [전체보기]
현직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몸의 신비- 방아쇠 수지
현직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몸의 신비-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충효예글짓기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