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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기장군] 해가 지면 음악축제의 바다…동해선·2층 버스 타고 낭만여행까지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7-11 19:07:38
  •  |   본지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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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일광·임랑해수욕장
- 간호사·안전관리 요원 상주
- 동요대회부터 대학가요제까지
- 세대 아우른 썸머뮤직 페스티벌
- 일광 갯마을축제·낭만가요제도

- 부산시티투어 ‘옐로우라인’ 운영
- 싱싱한 붕장어회·해안 카페 인기

부산 기장군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62일간 지역의 관광명소인 일광·임랑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여름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올해도 기장군은 피서객에게 낭만과 추억을 주는 해수욕장, 머물고 싶고 아늑한 휴양지, 안전한 바다를 제공하고 해수욕장에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와 간호사, 안전관리요원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피서객들이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기장군 제공
■여름 밤바다, 음악 선율과 함께

특히 기장군은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군은 다음 달 17일과 18일 이틀간 장안읍 임랑해수욕장에서 한 여름밤의 음악축제인 ‘2019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가 열리는 임랑해수욕장은 부산과 울산의 경계에 위치하고 흰 눈 같은 모래사장이 즐비하다. 주변에는 노송이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어서 해변의 운치가 뛰어난 곳으로 정평 나 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장르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축제는 다음 달 17일 오후 5시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를 시작으로 하루 뒤 오후 7시30분 ‘해변 대학가요제’까지 이어지며,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첫날 열리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한여름밤 파도소리와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환상적이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튿날 열리는 해변 대학가요제는 임랑해수욕장의 대표 축제로서 대학생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발산하는 무대가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밤이 될 것”이라며 “과거의 아련한 추억까지 소환하는 낭만까지 더하는 가족축제의 장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세대 아우르는 한여름밤의 추억

   
일광면 이천마을 벽화거리의 모습.
군은 일광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제23회 기장갯마을축제’를 개최한다. 기장갯마을축제는 해마다 여름 피서철에 맞춰 지역 주민과 전국에서 온 피서객들이 어우러져 해변에서 즐기는 기장군의 대표 여름축제다. 축제기간 일일 해녀·어부체험, 갯마을 이야기 스토리텔링 문화답사 등과 함께 오영수 문학제, 갯마을 미스트롯, 갯마을 별밤 나이트 등의 흥겨운 공연으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한여름 일광해변의 밤을 낭만으로 물들게 할 ‘제17회 일광낭만가요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가요제는 재능 있는 아마추어 가수들의 노래경연으로, 사전 접수는 일광낭만가요제추진위원회(051-723-2219)로 하면 된다.

두 행사는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 측은 다양한 체험행사로 피서객이 시원하고 활기 넘치는 바다를 경험하는 한편,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안 경관, 오픈톱 버스로 즐겨

   
기장군 해동용궁사~기장시장 구간을 운행하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옐로우라인’.
군은 2017년부터 해동용궁사를 출발해 기장시장까지 순환 운행하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옐로우라인’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부산관광공사와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 및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해왔다. 지역 내 천혜의 해안 경관을 관광 상품으로 살려내자는 취지로, 옐로우라인은 그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2층 오픈톱 형태의 부산시티투어버스 ‘옐로우라인’은 해동용궁사를 출발해 힐튼부산(아난티코브)과 죽도(연화리), 대변항, 기장시장을 순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첫차(오전 10시20분)부터 막차 (오후 4시20분)까지 하루 총 8차례 운행된다. 버스 운행을 하지 않는 날은 매주 월요일이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버스를 운행한다. 버스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소인(만4~18세) 8000원이다.

군은 ‘옐로우라인’ 버스 운행으로 관광객이 기장의 탁 트인 풍광과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즐기는 재미가 배가됐다고 평가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기장군에서 관광객이 편리하게 실속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광·임랑해수욕장 교통과 먹거리

   
일광면 이천마을 벽화거리에 그려진 가수 최백호의 얼굴과 노래.
일광해수욕장(일광면 삼성3길 17)에 가려면 부산 시내버스 180, 182, 188번을 타고 일광해수욕장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동해선을 탈 경우 일광역에 하차한 뒤 1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다. 임랑해수욕장(장안읍 임랑해안길 51)에 가려면 부산 시내버스 37, 180번을 타고 임랑삼거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188번 시내버스를 타면 임랑해수욕장입구에 내리면 된다. 마을버스는 3번 차량을 타면 임랑정류장에 정차한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동백, 신평, 칠암, 문중, 문동 5개의 마을이 횟촌을 형성한 문오성횟촌은 전형적인 갯마을로 싱싱한 횟감과 탁 트인 경치가 일품이다. 특히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한껏 머금은 붕장어회가 유명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14번 국도에서 장안읍, 문동리를 지나면 횟촌에 올 수 있다.

월내, 길천 횟촌은 월내포, 화사을포라 하여 기장 9포 중 하나였다. 푸른 바다에서 잡은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해산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일광해수욕장 북쪽 방면으로 직진하면 월내에 도착한다.

이외에도 일광해수욕장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주변에는 탁 트인 해안 절경을 감상하면서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가 즐비하다. 이곳에서 풍미 깊은 커피 한 잔과 신선한 빵을 즐기는 것도 기장을 여행하는 묘미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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