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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메마른 피부…내 얼굴 주름살도 는다

여름 문턱, 피부 트러블 관리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6-03 18:53:12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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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교차 커 모세혈관 확장·수축
- 미세먼지에 산성오염물 등 묻어
- 알레르기 피부 질환 일으키기도

- 땀 많이 흘리는 운동 멀리하고
- 노인은 사우나·잦은 목욕 금물
- 물 닿을수록 건조함 심해져 주의

- 여드름 나면 억지로 짜지 말고
- 국소도포제 바르면 염증 완화
- 자극적 각질제거 피부에 안 좋아

한낮 햇살은 벌써 따갑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도 쌀쌀하다.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피부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큰 일교차 탓에 피부 모세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고 건조해져 각질이 유발된다.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가 칙칙해 보일 뿐만 아니라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의원 장봉석 대표원장은 “환절기에다 미세먼지까지 심해지면서 피부는 더욱더 괴롭다.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본인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피부 관리는 생활습관 개선부터

환절기 피부는 얼굴이 땅기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윤기 없이 건조하며 거칠다. 이런 건조함은 피부 각질을 딱딱하고 두껍게 만들어 잔주름을 유발한다. 미세먼지에 실려 온 산성 오염물과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피부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아토피를 가진 피부는 온습도 변화에 매우 민감한데, 피부 막의 보호재생 기능이 약하므로 특히 황사에 민감하다.

건강한 피부는 올바른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외출 때 노출은 최소화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심한 운동은 자제한다. 옷 소재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섬유나 울 제품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순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되 각질층이 많이 떨어져 나가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때수건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물에 많이 닿을수록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목욕 횟수를 줄이고, 지나친 사우나는 피한다. 피부 노화가 상당히 진행된 노인은 사우나에서 지나치게 땀을 뺀다거나 자주 목욕하는 것을 피한다.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할 때도 문지르지 말고 눌러 닦아 피부 자극을 줄인다.

적절한 수분과 유분 공급은 필수적이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유분을 공급한다. 아토피 피부는 전용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 여드름 관리 어떻게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의원 장봉석 대표원장이 여드름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여름을 앞두고 땀과 피지 생성량이 증가하는데, 미세먼지까지 가세하면 피부 트러블이 더욱더 심해질 수 있다. 피부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으면 화장품이나 피지에 엉겨 붙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얼굴에 주름을 유발하는 등 피부 노화를 앞당긴다. 초미세먼지 노출이 누적될수록 여드름 증상은 악화한다. 외출 후 세안하지 않거나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여드름 부위를 무심결에 만지다가는 트러블 부위가 덧나거나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 관리는 첫째도 둘째도 청결이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외출 후 먼지를 없애고자 각질 제거를 심하게 하거나 자극적 딥클렌징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부드러운 크림형의 풍성한 거품으로 세안한 뒤 충분히 보습해주고, 트러블 부위에는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발생 초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손으로 건드리거나 무리하게 짜지 말고 가라앉혀야 한다. 심하면 피부과 치료로 진정시킨다. 가장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법은 여드름이 난 부위에 직접 국소도포제를 바르는 것이다. 연고는 여드름균을 직접 살균하고, 각질을 벗겨 피지 배출이 잘되도록 도와준다. 면포(좁쌀만 한 크기의 염증이 오돌토돌 올라오는 현상)를 완화하고, 항균·항염 작용으로 세균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런 국소도포제와 함께 항생제와 비타민A 유도체, 피지 억제제 같은 약을 먹어 여드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모낭 내 피지를 염증이 발생하기 전 배출하도록 각질층과 모공을 막는 부분을 제거하는 ‘스킨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표피층을 가볍게 벗겨내면서 면포추출기를 사용, 피지를 제거해 여드름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가정에서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도구로 면포 추출을 잘못하면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키고, 여드름 흉터나 자국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여드름은 관리만 잘하면 완치할 수 있고 재발하지 않는다. 여드름 발생 초기에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도움말=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장봉석 대표원장

피부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1 외출 때 노출 최소화하고, 땀 흘리는 심한 운  동은 자제

2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때수건 사용은 금물

3 목욕 횟수 줄이고, 지나친 사우나는 피해야

4 적절한 수분과 유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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