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문제

‘펭귄문제’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에서 연일 화제다.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3일 동안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프로필 사진을 펭귄 사진으로 해야 한다는 뜻으로 ‘펭귄문제’라고 불리운다.

문제 서두에는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프로필 사진)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에서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 인분을 먹을 수 있느냐”

간단한 산수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은 푸는 이에게 오답을 유도해 펭귄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게 만들려는 목적이 담긴 넌센스 퀴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펭귄문제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지각색의 답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펭귄문제는 이른 바 ‘인싸문제’로 지목되며 많은 누리꾼들이 풀고 답을 올리면서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정답은 비밀”, “정답은 말 못해요”, “개인마다 다른거 아님? 1인분 먹는 사람도 있고 30인분 다 먹을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가 정답이구나” 등의 댓글이 올라오며 웃음을 자아냈다.

흔히 사람들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인싸(인사이더), 그중에서도 주도자는 핵인싸라고 부른다. SNS상에서 팔로우가 많아 영향력이 있는 사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인플루언서’와는 또 다른 의미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