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실서 태종대앞바다 조망 ‘시원’
- 직원 해외견학 … 지역과 상생활동
부산 영도구 성원의료재단 영도참편한요양병원은 ‘우리는 가족이다’는 슬로건 아래 부모님을 모시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르신을 모시는 대표적인 모범 요양병원으로 지역사회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 중심의 병원이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 |  |
| 영도참편한요양병원에서 어르신이 활동훈련 등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
■층마다 중환자실… 최적 치료시스템
영도참편한요양병원을 찾았을 때 성원의료재단 박성백 이사장은 병원 1층부터 6층까지 안내하며, 이 병원의 특징과 프로그램을 취재기자에게 설명했다. 자부심과 함께 사명감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음이 충분히 짐작됐다. 영도참편한요양병원은 2, 3, 4층에 3개의 중환자실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대개 요양병원은 1개의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남녀 병실이 구분된 1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넓은 중환자실과 치료 시스템은 이 병원만의 특화된 시설이다. 중증환자의 품위 있는 삶과 환자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개의 중환자실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
이 병원이 3개의 중환자실을 운영할 수 있는 데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양질의 의료진과 의료시스템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이 병원의 의료진은 강천수 원장을 비롯해 양의 5명, 한의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강 원장을 제외한 의료진이 모두 30, 40대로 환자에게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1인실은 원룸 형식이다. 싱크대는 물론 온돌바닥 시스템이 갖춰져 환자와 가족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1인실은 감염환자의 효과적인 치료공간으로도 활용된다. 3.5m 정도의 넓은 복도는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모든 병실은 환자에게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도 고개만 살짝 창 쪽으로 돌리면 산과 태종대 앞바다를 만날 수 있다. 2~4인실 등 다인실 병실에는 침대마다 커튼을 칠 수 있어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도움이 된다. 또 병실마다 개인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 전체 병실 전등이 꺼지더라도 개인 조명으로 책 읽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전문 물리치료와 활동훈련, 인지재활 치료 등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로 건강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국내 대표적 생명보험사가 선정한 ‘전국 TOP 25 우수요양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성원의료재단은 사하구 감천동에도 감천참편한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감동으로 최고 요양병원 지향
박성백 이사장은 최고의 직원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신념으로 직원 기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병원을 찾는 환자 가족의 추천으로 매달 친절직원을 뽑아 포상함은 물론 해마다 직원을 일본의 사회복지시설에 견학 보내 선진 요양의료시스템을 배워 병원 운영에 접목한다. 다음 달 11명의 직원을 일본 후쿠오카 사회복지시설에 보낼 계획이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액 병원이 부담한다.
직원을 위한 전용 휴게실을 운영하는 등 복리 후생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남자간호사로 근무하는 김준희 직원이 요양병원 간호사의 다양한 일상을 유튜브에 올려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도 이런 직원 기 살리기 노력의 결실이다. 이 병원은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을 지향한다.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7일 병원에서 개최한 ‘환우들을 위한 참 편한 음악회’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병원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함은 물론 장애인 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 지원 등 나눔과 상생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환자를 눕혀만 두지 않고, 치료와 재활은 물론 노년의 삶을 품위 있게 마무리하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