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소문 타고 매주 목요일 ‘북적’
인문학 강사들이 부산의 한 동네 카페에서 매주 강의를 열어 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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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휴고에서 진행되는 휴고 아카데미 강의 모습. |
부산 동래구 안락동 카페 휴고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께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휴고 아카데미로 이름 붙은 강좌는 지난 4일 김경순 한국심리상담연구센터장의 ‘북 라이크 부모독서대회 2’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지난 8월 9일 시작된 휴고 아카데미는 오는 12월 말 20강까지 이어진다. 박찬형 영화감독의 영화 강의 등 인문 교양 문화 예술 분야가 망라됐다. 아카데미가 열린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부터는 카페 강의실(12석)이 다 찰 정도다. 주로 30, 40대 아파트 주민의 참여가 많지만 최근에는 50, 60대 주민도 방문한다고 한다. 수강료는 커피 한 잔값이다.
하창용 휴고 대표는 “바로 집 앞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듣는 인문학 강의가 있다면 지역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카페를 열자마자 아카데미 강좌를 준비했다”며 “강사들이 강좌 개설 취지에 크게 공감해 흔쾌히 재능 기부를 해주고 있고 주민 반응도 좋아 낮 강의도 개설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