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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40세 이후엔 1~2년 간격 유방촬영 검사 필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0-08 19:01:42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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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엑스레이 검사를 유방촬영술(mammography)이라고 한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을 발견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다. 자가 검진이나 의사의 검진으로 찾을 수 없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고, 정기적인 검사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음이 입증된 유일한 검사다.

유방촬영술은 상하(craniocaudal view·CC view)와 비스듬한 좌우(mediolateral oblique view·MLO view) 두 가지 사진을 찍는다. 이때 검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유방조직이 사진에 포함되도록 가슴을 편평하게 펴서 부드럽고 견고하게 눌러야 한다.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압박해서 촬영하면 방사선량이 감소하고 움직임과 기하학적 흐림 현상 방지, 대조도 증가, 포개진 유선구조 분리, 균일한 촬영 농도가 유지되어 진단하기에 적절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유방 초음파가 유방촬영술보다 더 좋은 검사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고해상도 초음파기기를 이용해 유방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다. 이 검사는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혈성유두분비물이 있는 여성에게 1차 검사로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도 없고 통증도 없어 수검자가 편안하게 느낄 수는 있지만 선별 검사로서 인정받을 수 없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첫째, 위양성( 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잘못되어 양성으로 나온 경우) 비율이 높다. 위양성 판정은 불필요한 추가 검사와 조직 검사를 위해 환자를 다시 불러야 하므로 환자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고, 추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관상피내암(Ductal carcinoma in situ·DCIS)의 주된 유방촬영소견이 미세석회화인데, 미세석회화는 초음파 검사에서 찾기 어렵다. 셋째, 검사기기와 검사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검진이 목적인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는 유방촬영술을 대체할 수 없다. 만져지는 종괴가 낭성인지 고형 종괴인지 감별할 때, 임상적으로 느껴지거나 유방촬영술에서 그 병소가 불분명할 경우,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된 이상소견을 평가하기 위해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한다.

매년 10월은 전 세계적으로 지정된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 검진,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의 임상 진찰과 유방 촬영을 하도록 권고한다.

허정윤 해운대부민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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