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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경남 합천군] 템플스테이선 치유의 시간…천연 워터파크·공포로 즐거운 비명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18-07-15 19:19:02
  •  |   본지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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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사 등 20여 수행 프로그램
- 홍류동 소리길 걸으며 심신수양

- 영상테마파크, 고스트파크 변신
- 호러 테마 페스티벌 27일 시작

- 맨손 은어잡기·컬러 레이스 등
- 5일간의 물의 난장 ‘바캉스축제’
- 황강 모래사장 내달 20일까지
- ‘옐로우 리버 비치’ 레포츠 천국

경남 내륙 최대의 관광도시 합천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피서지로 유명하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은 지친 영혼을 보듬어주고 가야산과 홍류동 계곡은 거칠게 달려온 현대인을 쉬어가게 만든다. 영상테마파크와 정양레저파크 등 휴양과 레저를 주제로 한 공원은 체험과 힐링의 즐거움을 준다.
   
옐로우 리버 비치가 진행되고 있는 대양면 황강 모래사장.
■해인사와 홍류동

가야산 중턱의 해인사는 템플스테이와 같은 사찰 체험만 있는 것이 아니라 20여 개의 산내 암자에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수행 프로그램이 있다. 4박5일간의 템플스테이를 통해 흐트러진 자신을 추스르고 낮은 자세로 살아가는 자유로움을 느껴보자. 아름다움에 관한 한 국내 최고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홍류동 계곡(6㎞)을 따라 조성된 해인사소리길을 걸으며 고운 최치원 선생의 둔세시(遯世詩)라도 읊으며 나를 되돌아보는 여유도 느껴보자.

국내 최고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으로 영화와 드라마, CF 등 200편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촬영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됐다. 이곳에선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국내 최초 최대 최고의 호러 테마 페스티벌인 ‘고스트파크2018’이 열린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휴무일 없이 밤에만 운영되는 이 페스티벌은 100여 명의 고스트가 2만5000여 평의 영화세트장 곳곳을 누비며 관객을 만난다. 좀비, 처녀 귀신, 드라큘라 등의 메이크업으로 분장한 입장객이 일반 입장객을 만나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축제부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기도 했다.

■바캉스축제와 옐로우 리버 비치

   
합천바캉스축제의 한 프로그램인 황강 패밀리 컬러 레이스에 참가한 피서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경남도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캉스축제는 여름 축제를 한 곳에 모아 놓은 듯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오는 27~31일 5일간 열리는 바캉스축제는 물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행사에 경품까지 제공해 흥미를 더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맨손으로 은어 잡기 행사는 5회로 늘리고 금반지를 품은 은어 다섯 마리를 풀어 재미를 더했다. 모래 속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4일간 매일 열고, 황토야 놀자 코너는 참가자를 늘려 2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물 터널과 물 싸움장도 마련한다. 분수공원에선 신나고 재미있는 물의 난장을 준비하고 있다. 수중 마라톤대회를 대신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황강 패밀리 컬러 레이스는 독특한 행사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천연 컬러 파우더가 날리는 가운데 황강 물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더위를 잊는다. 외국인이 특히 많이 참여한다.

합천군은 축제를 시작하면서 지역 예술인과 함께 전야제를 개최해 지역 문화를 아우르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여름의 도깨비 난장과 밤마리 오광대 탈춤 특별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대양면 정양 레포츠공원 황강 모래사장에는 신개념 워터파크 ‘옐로우 리버 비치’(유료)도 다음 달 20일까지 문을 연다. 남녀노소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 천연 워터파크로 지난해 10만 명이 몰릴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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