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안전한 봄 산행, 스트레칭으로 시작하세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3-19 18:48:36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산으로 향하는 중·장년층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 급하게 산을 오르면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봄철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산에 오르기 전에 다른 사람보다 더 주의해야 하고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 우리 몸의 기둥이 되는 척추, 그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척추 기립근이 있다. 등산은 척추 기립근을 강화해서 몸의 기둥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척추 퇴행성 질환이나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사람은 등산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산을 오를 때 허리가 편하다고 느끼지만 내려올 때는 허리에 불편함과 통증을 느껴 발을 헛디디고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면 넘어지면서 허리, 넙적 다리뼈가 부러지는 골절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산에서 내려올 때 상체가 뒤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척추협착증이나 요추 디스크 질환이 있는 사람은 허리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

또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발목, 무릎, 허리에 가해지는 체중이 증가해 관절에도 많은 부담을 준다.

일반적으로 등산한 뒤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단순 근육통이면 1주일 전후로 통증이 호전된다. 물리치료와 온찜질, 반신욕을 하면 효과적으로 좋아진다.

하지만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움직이기 힘들 만큼 심한 통증이면 참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몸 상태. 평소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뻐근하고 정오 무렵이 돼야 편해진다면 본인의 허리 건강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볼 것은 권한다.

산에 오를 때는 목, 등, 허리, 무릎에 부담이 되는 무거운 배낭은 피하는 게 좋다. 등산 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만약 등산하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진 사람이 생겼다면 다친 사람을 업거나 부축해서 내려오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다친 사람을 부주의하게 이송하려다가 상태가 악화돼 2차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에서 넘어진 뒤 혼자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119에 연락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등산하기에 앞서 척추,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산을 선택해 느긋한 마음으로 주위 경치를 즐기면서 천천히 산을 오르는 게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현우 구포성심병원 신경외과 과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