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에 1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올해 하반기에 개원하기로 하는 등 중앙아시아 진출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는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관광 도시로, 인구 240만 명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제2의 행정구역이다. 힘찬병원은 부산, 창원 등 전국 8개 병원을 운영하는 관절 척추 병원이다.
힘찬병원은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주 도지사, 하르지예프 일콤 부하라주 보건복지부 국장과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진출 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병원은 협약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부지 1만 평과 3200평의 3층 건물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6개 진료 과와 1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을 건립해 의료진, 물리치료사를 포함한 국내 전문인력 10여 명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앞으로 인근 부지에 건물을 추가로 지어 12개 진료 과, 300병상으로 늘리고 종합병원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 병원은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우즈베키스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부하라주 정부로부터 토지 및 건물 소유권을 이전받아 3개월간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