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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식사·고식이섬유 섭취, 기분 좋은 쾌변 출발점

변비 탈출 이렇게

  • 국제신문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8-02-12 18:56:02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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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한 수면 꾸준히 운동하며
- 배변습관 등 생체리듬 유지해야
- 약 복용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

변비는  여성을 은근히 괴롭히는 질환이다. 며칠째 변을 보지 못하면 배도 아프고, 속도 더부룩하고 일상생활하기도 어렵다. 
   
좋은삼선병원 소화기내과 윤정빈 과장이 변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변비의 기준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4회 중 1회 이상의 과도한 힘주기, 딱딱한 변, 불완전한 배변감, 항문 폐쇄감, 배변을 돕기 위해 부가 처치가 필요한 경우 등 6가지 기준 가운데 2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변비로 본다.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변비의 기준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불완전 배변감이나 항문 폐쇄감과 연관돼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변비 기준에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책,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보느라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것이라면 변비 기준과는 상관없다.

■다이어트와 변비 

   
다이어트를 할 때 대부분 식사량을 줄이거나 고단백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게 된다. 대한소화기학회가 ‘변비 치료지침’에서 추천하는 치료법은 고식이섬유 식단이다. 

식이섬유는 주로 나물과 같은 채소, 과일에 많이 포함돼 있고 대장의 상재균에 의해 발효되고 상재균의 성장을 유발해 변괴를 크게 하고 대장 내에서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크게 함으로써 장에서의 통과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를 할 때 될 수 있는 대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 이런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서 식사량을 유지해 주는 것이 변비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쾌변에 도움이 되는 자세

해부학적으로 항문 위의 직장과 바로 그 상부의 S 결장의 이음 부위가 인대의 고정으로 인해 접혀 있다. 이 각은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 즉 복부를 허벅지 쪽으로 구부린다든지, 발판을 둬 허벅지를 높게 올리는 자세에서 약간 해소돼 쾌변에 도움이 된다. 즉, 옛날 재래식 변기에서의 대변 자세가 가장 좋지만 복압이 심하게 올라갈 수 있으므로 고령이나 고혈압, 심장병같은 혈관 질환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변비약 복용은 어떻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변비약에는 부피형성 하제, 삼투성 하제, 자극성 하제 등이 있고 이런 변비약 중 자극성 하제는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대장무력증과 같은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자극성 하제에는 피마자기름, 센나, 카스카라, 비사코딜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다. 이런 약제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다른 변비약은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예방법

변비를 예방하려면 규칙적 식사, 충분한 수분 및 섬유소 섭취를 포함한 식이습관 교정, 운동, 올바른 배변습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좋은삼선병원 소화기내과 윤정빈 과장은 그중에서도 신체리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윤 과장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나오는 ‘신호가 왔을 때 참지 않는 것이 참된 변비인의 자세’라는 대사를 인용하며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잠을 자고, 배변활동도 같은 시간에 할 수 있도록 매일 일정한 생활 패턴과 식이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체리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인간의 장은 매우 민감한 기관이다.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한 길로 연결돼 있어 위, 소장, 대장이 서로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간, 쓸개, 췌장 등 복부의 거의 모든 장기가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데 조화로운 역할을 한다. 음식물이 들어가고 나가는 과정이 식습관과 배변습관. 장기도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도움말=윤정빈 좋은삼선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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