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FPS게임 오버워치가 업그레이드 된 ‘하계 스포츠 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7 시드니 하계 올림픽 대회 이벤트. 사진=오버워치)

오버워치의 개발사인 블리자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더욱 새로워진 ‘하계 스포츠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오버워치는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2016 하계 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다. 당시 하계 스포츠와 관련된 신규 스킨들과 감정표현 등으로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이벤트는 시드니 올림픽을 맞아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하계 스포츠 대회에는 작년 하계 스포츠 대회에서 제공된 특별한 스킨을 다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커뮤니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2016년 당시에는 게임 내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없었던 스킨들을 이번에는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이 스킨들은 일반적인 전설 스킨의 가격인 3,000 크레딧이 아닌 1,000 크레딧의 특별한 가격에 제공되고 최근 적용된 일반 전리품 상자의 중복 아이템 획득 비율의 감소로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기간 한정 이벤트만을 위한 새로운 스킨 등 아이템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하계 스포츠 대회를 통해 큰 인기를 끈 난투 루시우볼도 새롭게 변경된다. 먼저 이벤트의 배경이 미래의 리우데자네이루 중심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이스타지우 다스 하스 축구 경기장에서 로드호그와 정크랫의 고향인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으로 바뀐다. 플레이어들은 새롭게 바뀐 경기장에서 브라질의 디제이 출신 영웅인 루시우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3대 3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방식은 예전과 동일하게 점프 패드와 속도를 높여주는 벽을 장착한 경기장에서 루시우의 기술을 증폭하여 공을 주먹으로 쳐내고, 미끄러지고, 막고, 튕겨내는 등 색다른 플레이를 통해 더 많은 골을 기록한 팀이 승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개발팀은 공을 플레이어 쪽으로 끌어오던 기존의 궁극기를 공을 빠르게 밀어내고 더 높이 점프할 수 있는 슈퍼 루시우로 변신하게 되는 것으로 변경하여 기존 루시우볼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의 아케이드에는 ‘코파 루시우볼’이라는 새로운 모드가 추가되어 3주 동안의 경쟁전을 통해 루시우볼 경쟁전 배치 경기 10회를 마치면 특별 스프레이를 얻게 되고 소속 지역의 루시우볼 플레이어 500위 안에 들면 추가로 특별 스프레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