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치료센터 퇴원 후에도
- 폐질환·호흡기 감염 등 병치레
- 종합병원보다 의료비 부담 낮고
- 접근·편리성 높아 부모들 선호
- 한 번 채혈로 질환 상태 진단
- 최신 기기 도입 신뢰도 높여
김성미소아청소년과의원은 이른둥이 성장발달에 특화된 병원이다. 이른둥이는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를 말한다. 예전에는 미숙아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런 이른둥이의 출산율은 최근 산모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
| 김성미소아청소년과의원 김성미 원장이 어린이 환자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
김성미 원장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뒤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 겸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지냈고 미국 하버드 의대 브링엄여성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2년간 펠로우로 임상연수와 연구를 하는 등 신생아 치료에 한 우물을 팠다.
■이른둥이 성장발달 특화
이른둥이는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무사히 퇴원해도 만성폐질환, 성장 지연, 호흡기 감염 등 툭하면 잔병치레를 한다. 어른이나 건강한 아이에게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질환도 이른둥이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수시로 병원을 찾아야 하지만 막상 치료비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 대한신생아학회 조사를 보면 이른둥이 가정의 60%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퇴원한 이른둥이의 외래진료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개원했다. 의원급 이른둥이 성장발달 전문치료기관으로, 이른둥이와 신생아집중치료센터 퇴원환자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과 비교해 치료비 부담을 훨씬 덜 느끼면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기자가 취재하러 간 7월 26일에는 울산,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등 멀리서 병원이 있는 남구 용호동까지 찾아오는 환자가 많았다. 동네 환자가 주로 몰리는 여느 소아청소년 의원과는 달랐다. 김 원장은 “이른둥이는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퇴원하고 나서도 성장에 따른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꼼꼼하게 살피고 제때 예방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른둥이 부모들은 다른 병원에 가면 아이의 병력과 건강 상태를 정확히 몰라 입원을 권유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 병원에 오면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진료를 해줘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합병원급 검사장비 구비
이 병원은 개인의원으로는 드물게 종합병원급 검사장비를 갖췄다. X레이, 호흡기바이러스(14종), 알레르기, 혈액(감염 및 빈혈), 혈액형 및 B형 간염 항체항원, 소변, 인플루엔자, 갑상선 기능, 선천성 대사장애, 성장비만(성장판 및 성조숙증), 모발미네랄 검사까지 하고 있다. 한 번의 채혈로 정확한 감염 및 염증질환 진행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호리바 LC-667A CRP(사진)’, 감염성 질환의 진단과 성장판 검사에 효과적인 ‘디지털 X레이 촬영장치’ 같은 첨단 장비를 구비했다.
김 원장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 근본치료를 하자는 생각에서 장비에 관한 한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최고 사양을 선택했다”며 “알레르기가 심하고 키가 또래에 비해 작고 자주 감염되는 아이의 경우 알레르기, 모발미네랄, 혈액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중금속에 오염됐고 미네랄이 결핍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아줬더니 여러 가지 문제가 동시에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온 가족 웰그로잉·웰빙클리닉
이 병원은 영유아·소아뿐 아니라 청소년, 이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는 부모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를 챙기려고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웰그로잉 클리닉(신생아 성장 및 발달, 영유아검진 및 예방접종, 영유아 감염성 및 호흡기질환)과 소아청소년을 위한 웰케어 클리닉(성장 및 비만, 아토피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전체 가족을 위한 웰빙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웰빙 클리닉은 웰 맘 클리닉, 항노화(항산화) 클리닉, 비타민 비만 클리닉으로 이뤄졌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