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판규의 한방 이야기] 치료 힘든 통풍, 근본 개선이 답이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7-24 19:38:53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고단백 음식이나 열량이 높은 식품을 먹고 비만이 되거나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거나 장기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병이 통풍이다. 식단이 서구화되고 음주문화가 만연해지면서 통풍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누구나 이 병명을 알만큼 보편화됐다.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위해 요산(uric acid)의 형태로 변환되는데, 콩팥에서 요산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관절의 연골이나 주위 조직에 모여 붙게 돼 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이 통풍이다.

쉽게 말해 관절에 이물질이 생겨 급성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아플 통(痛), 바람 풍(風). 바람이 스치는 정도의 미미한 자극에도 아픔을 느낄 만큼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붙여진 병명이 바로 통풍(痛風). 통풍은 어느 관절이라도 다 나타날 수 있지만 최초로 발병하는 부위는 대체로 엄지발가락 두 번째 마디가 1순위이다. 초기에는 붓기만 할 뿐 관절에 결절이 생기지 않지만 만성이 되면 관절이 두꺼워지기 시작한다. 통풍 치료는 콩팥의 기능을 개선시켜 요산의 배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하면 된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재발이 되지 않게 하려면 콩팥의 기능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항염제나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거나 높은 요산의 농도를 떨어뜨리는 약으로 증상을 억제하거나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대증요법으로는 근치(根治)가 되지 않으므로 기약 없이 약을 복용할 수밖에 없다. 체중 조절과 금주가 예방의 기본이지만 사회생활은 과식과 과음을 조절하기 어렵게 한다.

다행스럽게도 한방 처방에 통풍의 근치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처방이 많고, 침 치료도 아주 신속한 효과를 발휘한다. 한방치료로는 급성에는 청열사습탕계열의 처방을 쓰고, 비후와 변형이 심한 경우 계작지모탕계열의 처방을 쓰는데 이 두 가지 처방 모두 직접적인 치료와 신장기능 정상화에 아주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 통풍 역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올바른 섭생을 요구하는 인체의 안타까운 신호인데, 근본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그저 대증요법으로 때우고 넘어간다면 미래의 건강은 보장될 수 없다.

명제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8. 8“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9. 9[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0. 10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7. 7“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