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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서 지친 심신 재충전

울산 중구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7-07-11 18:37:38
  •  |   본지 4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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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강대공원은 자연학습장
- 태화루서 본 태화강 풍경 백미
- 입화산 참살이숲선 오토캠핑
- 큰애기야시장 가면 '입호강'

울산광역시의 중심이자 종가 격인 중구는 최근 몇 년 사이 울산에서 가장 보고 즐길 곳이 많은 문화 관광지로 급변했다. 태화강과 태화강대공원이 중심축이다.
   
울산 중구의 상징인 태화루에서 바라본 태화강과 태화강대공원 전경.
한때 '죽음의 강'으로 일컬어졌던 태화강은 지자체와 주민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지금은 연어가 회귀하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또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등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각종 조류의 서식지가 됐다.

태화강변에 만든 태화강대공원은 하천부지 활용의 최우수 사례로 꼽힌다. 서울 여의도 공원의 2.3배에 달하는 53만1000㎡의 면적을 자랑한다. 실개천과 습지, 소, 저류지 등은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잠자리와 명주나비 등의 생태학습장이며 10만여 ㎡가 넘는 꽃밭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찾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유채, 청보리, 꽃양귀비 등 각종 초화류가 계절별로 꽃을 피워 자연학습장이자 생태박물관으로 손색이 없다.

   
태화강 십리대밭 모습.
공원 내에 있는 십리대숲(29만 ㎡)은 이름 그대로 대숲의 길이가 10리(4㎞)나 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다. 폭은 20~30m다. 울산의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며 여름이면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심신을 달래는 명소이다.

이런 태화강과 주변의 정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신의 한 수'는 바로 2014년 복원된 태화루이다. 총 507억 원을 들여 국내 최고의 장인들이 복원한 태화루는 부지 면적 1만403㎡, 건축 연면적 731㎡ 규모로 본루(233㎡)와 행랑채, 대문채, 사주문 등으로 구성됐다. 태화강과 태화교, 태화강대공원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울산큰애기야시장.
특히 중구 어린이들은 여름에 더는 다른 지역 워터파크를 찾지 않는다. 중구가 동천과 척과천에 조성한 야외 물놀이장 때문이다. 이들 물놀이장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에 부응하기 위해 중구는 높이 6m, 활강 길이 45m의 바디워터 슬라이드를 각각 설치하는 등 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완만한 곡선의 미끄럼틀을 타고 0.9m 수심의 랜딩풀로 풍덩 빠질 때 느끼는 스릴과 재미는 일반 워터파크 못지않다.

이 밖에도 다운동 입화산 참살이숲은 도심 속에서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캠핑과 힐링을 동시에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됐다.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한옥 체험관인 '어련당'에서 숙박을 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또 외솔한옥도서관은 가족들이 함께 이용하면 좋은 곳이다.

올해 초 개장해 대박을 터뜨린 울산큰애기 야시장도 볼거리와 먹거리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곳으로 울산을 방문할 때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로 꼽힌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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