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산 등 영남알프스 오르거나
- 진하해수욕장선 윈드서핑 제격
- 반구대 암각화로 역사여행도
- 첨성대 닮은 '선바위' 필수코스
전국 최대의 도·농 복합 지역인 울산 울주군은 산과 강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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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외국인들. |
신불산, 가지산, 영취산 등 이른바 '영남알프스'로 일컬어지는 1000m 이상 되는 고봉준령들이 병풍처럼 지역을 둘러싸 캠핑과 클라이밍 등 산악 스포츠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남·동부 지역은 맑고 푸른 동해가 있어 각종 해양스포츠와 해수욕이 가능한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먼저 산을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상북면 가지산(1240m)과 신불산(1209m) 등 '영남알프스' 산행이 제격이다. 특히 신불산에는 배내골을 중심으로 2개의 자연 휴양림이 조성돼 캠핑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를 거쳐 파래소폭포까지 이어지는 원시림 가득한 계곡은 당일치기 산행코스로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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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명소인 간절곶. |
바다를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해맞이로 유명한 간절곶이 좋다.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 폭 300m의 넓은 백사장과 앝은 수심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철이면 국제 비치발리볼과 요트대회가 열려 새로운 해양레포츠 장소로 각광받는다.
이 밖에도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와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 다리로 눈부신 야경이 백미인 명선교도 볼 만하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높은 출조지인 대송등대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은 몇 해 전 모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를 촬영했던 세트장이 그대로 보존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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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곶 내 드라마촬영 세트장. |
울주군은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역사 유적으로는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예술작품이자 최고의 고고학적 가치를 지낸 유적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언양읍)와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두동면)이 대표적이다.
또 1970, 1980년대 한국 토속영화의 촬영지였던 삼동면 보삼마을도 가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씨받이' '뽕' 등 1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당시 세트장으로 쓰였던 초가집 등이 남아 있다. 매년 9월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상북면 복합웰컴센터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한우 불고기로 유명한 언양과 봉계에서 식도락을 즐기면 관광의 즐거움이 배가 될 터.
그러고 난 후 귀갓길에는 범서읍에 들러 보자. 그곳에 가면 강 한복판에 첨성대를 닮은 바위가 서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선바위'도 안 보면 아쉬운 곳이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