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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통영 동피랑·비진도] 벽화·섬…도시 자체가 관광지

통영시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7-11 18:47:54
  •  |   본지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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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수도 케이블카 타고 섬 조망
- 활주 레포츠체험장 루지 인기
- 알록달록 동피랑 데이트코스로
- 박경리 기념관 등 문화 기행

경남 통영은 도시 자체가 관광명소다. 통제영 300년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구국 혼이 서려 있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한국문학의 거장 박경리, 꽃의 시인 김춘수,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등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해 연중 문화 탐방이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의 땅'으로 불릴 만큼 크고 작은 아름다운 570개의 섬과 바다로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풍광을 자랑한다.
   
경남 통영시 동피랑은 서민의 삶이 녹아있는 다양한 벽화로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당연히 볼거리가 넘쳐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을 파노라마처럼 둘러 볼 수 있는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에서 통영 관광은 시작된다. 국내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륵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 전경은 물론 한산도, 욕지도, 거제도 등 360도로 섬을 조망할 수 있다. 시야가 좋은 날이면 멀리 대마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카 옆에 외자로 유치한 하강 활주 레포츠체험장인 루지도 개장 이후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시내권에서는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을 빼놓을 수 없다.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독특한 골목문화로 재조명되면서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동피랑 맞은편인 서피랑이 뜨고 있다.

   
비진도 전경.
이젠 섬으로 떠나보자. 여름철 최고의 인기 섬은 단연 비진도다. 통영항에서 배로 40분 걸리는 비진도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550m 되는 천연백사장이다. 모래 결이 부드럽고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해변 언덕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군락이 시원한 숲을 이루며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조성한 '비진도 산호길' 탐방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산도와 다리로 연결된 추봉도 봉암해수욕장은 1㎞에 달하는 몽돌해변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깔려 있는 몽돌이 전국 수석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름난 봉암수석이다.

비경이 아름다운 섬으로는 매물도를 꼽는다. 매물도는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등 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물때에 따라 걸어 건널 수 있는 모세의 기적을 연출한다. 등대섬은 국립공원 경관 자원 100선에 선정된 푸른 초지로 이뤄진 섬으로, 정상의 하얀 등대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모습.
연대도와 만지도 두 섬은 출렁다리로 연결되면서 찾는 관광객이 급증 추세다. 면소재지가 자리 잡은 욕지도와 한산도, 사량도 등 3개 섬 역시 통영을 대표하는 섬 관광지다.

예술인의 발자취를 쫓아가는 문화 기행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윤이상기념관, 박경리기념관, 청마문학관, 김춘수 유품전시관, 전혁림미술관 등 둘러볼 곳이 너무나 많다. 삼도수군통제영도 빼놓을 수 없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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