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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사천] 산·계곡·숲·갯벌 골고루 체험

사천시

  • 이완용 기자
  •  |   입력 : 2017-07-11 18:46:43
  •  |   본지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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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 백사장 남일대 해수욕장
- 비토섬서 별주부전 이야기 즐겨
- 다슬기 마을·금자정 마을 등서
- 민물고기 잡고 갯벌 체험 다양

경남 사천시는 산과 계곡, 숲과 갯벌 등의 여름 피서지를 골고루 갖췄다. 체험 마을도 많아 가족이나 연인끼리도 피서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경남 사천시 곤명면 초량리 다슬기마을에서 방문객들이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고 있다.
남일대해수욕장은 시내에서 3㎞가량의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물이 맑고 순백의 백사장이 있어 휴양지로 인기가 많다. 통일신라 시대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빼어난 경치에 반해 '남일대'라고 이름 지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해수욕장을 가운데로 삼면이 야트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물결도 잔잔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길이 800여m의 해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해안과 방파제에서는 사계절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별주부전' 무대로 유명한 서포면 비토섬은 100여억 원을 투입해 테마 관광지로 꾸미고 있는 곳이다. 토끼와 거북이길을 개발하고 섬 전체를 별주부전 무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썰물 때면 넓게 드러나는 갯벌에서 조개나 굴을 채취하거나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석양 무렵 섬 일주도로를 걷거나 드라이브를 즐기며 바라보는 노을은 피서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비토섬 앞 별학도 연안에 만들어진 해양낚시공원에는 길이 230m의 다리와 320m의 덱이 설치돼 있어 낚시와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사천시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
정동면 대곡마을 숲은 풍수지리에 따라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조성한 인공 숲이다. 처음에는 숲의 넓이가 6.5㎢에 달하고 길이도 1㎞에 이르렀으나 일제가 숲의 형상이 용이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며 숲 가운데에 학교를 짓고 소나무는 송진을 채취하느라 훼손해 지금은 150여 그루만 남았다.

녹색농촌 체험마을 1호로 지정된 곤양면 상정마을에서 딸기 따기 체험이나 미꾸라지 잡기, 멱 감고 물고기 잡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토마토나 딸기 감자 옥수수 등의 농사 체험과 대통밥, 치즈,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요리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무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비토섬 전경.
곤명면 초량리 다슬기 마을에서는 맑고 깨끗한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다슬기를 잡거나 민물고기 잡기, 뗏목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정동면 금자정 마을에서는 폐금광을 활용한 박쥐 관찰, 동굴 생태 체험과 함께 두부와 간장을 직접 만들어 볼 기회도 주어진다. 남양동 대포어촌 체험마을의 해상 황토펜션에서는 가족끼리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단일 면적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평지 차밭(47.7㏊)인 곤명면 다자연 녹차 밭에는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다도 체험, 다식 만들기, 녹차수제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서포면 다평리 다맥어촌 체험마을은 바다와 작은 무인도 갯벌 등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어촌으로, 바지락·굴 캐기와 해초류 따기 낙지 잡기 등 이색 체험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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