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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짓토이는 '꼼지락거리거나 만지작 거리는 행동'을 의미하는 Fidget과 '장난감'을 뜻하는 Toy가 합쳐저 만들어진 합성어다. 이런 피짓토이의 일종인 피젯스피너는 손가락으로 해당 장난감의 중앙부를 잡고 2~3개의 날개부를 반복적으로 회전시키는 장난감이다.

특별한 기능이 없는 해당 장난감이 화제인 이유는 빠르게 도는 피젯스피너의 모습과 그를 위해 행하게 되는 반복적 동작이 불안감을 해소시켜준다는 이야기가 항간에 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장난감을 통해 손톱을 물어뜯는 등의 불안장애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 불안감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의 한 단체는 어린이들이 피젯의 부품을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작은 부품이 위험한 것이라면 피젯스피너 뿐만 아니라 아기 공갈젖꼭지(plastic teething ring)도 위험하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국내의 한 누리꾼은 "피젯스피너로 불안장애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이어진 말은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데 이젠 피젯스피너를 끊을 수 없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