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은경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약 부작용 생기면 상담이 최우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6-12 19:37:14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복약지도를 하려고 약을 꺼내면 어르신은 "이거 먹고 낫겠나? 안 아픈 데가 없다 했는데"라고 표현하고, 젊은 사람은 "무슨 약이 이렇게 많아요?"라고 말한다. 한 포 안의 같은 약 알 수를 보고도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한다.

어르신의 표현은 '이 약 한두 첩 먹어보고 별로 낫는 것 같지 않으면 다른 병원 가서 새로 처방받아야지…'를 함축하고 있고, 젊은 사람의 말은 '약은 독하다던데 한두 첩 먹고 나으면 먹지 말아야지…'라는 이면의 생각이 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은 어느 정도 약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필요하면 약사에게 묻지 않아도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약사에게 한 번 더 물어주면 좋겠다. 사소한 거라도.



환자 : 약사님! 이 약 독해요?

약사 : 어떤 증상이 있어 힘드셨어요?



〈환자 유형〉

A : 약만 먹으면 졸리고 종일 누워있고 싶어요.

B : 약을 먹으면 자꾸 설사해요.

C : 약을 먹었더니 속이 쓰리더라고요.

D : 밤새 한잠도 못 잤어요.

F : 이 약 먹으면 술 먹으면 안 되죠?

G : 약을 먹으면 어지러워요.

H : 약을 먹었더니 변이 검어지고 변비가 생겼어요.

I : 약을 먹었더니 몸에 두드러기가 나요.

J : 약을 먹었더니 근육통이 있어요.



사람마다 느끼는 부작용은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다르다. 왜냐하면 사람의 몸이 기계에서 찍어낸 것처럼 단일한 유전자의 복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별 약물에 관한 민감성이 다르고 그 유해성 정도도 천차만별이다.

부작용이 났을 때 가장 많이 취하는 태도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다. 언급한 여러 사례 중에는 피할 수 있는 부작용도 있고 피할 수 없는 부작용도 있다. 피할 수 있는 부작용이란 나랑 맞지 않는 약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서 그 약을 빼고 처방받는 경우와 약을 먹을 때 먹는 음식을 조절해서 불편 없이 끝까지 약을 먹는 경우다.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가 어느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환자의 얼굴만 척 보고 파악할 수 있는 의사는 없다. 만일 약을 먹고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면 부작용이 있었던 약에 관한 정보를 본인이 제공해야 한다.

때로는 처방 조제약을 지었던 약국에 부탁해서 알레르기가 있는 약의 이름을 확인할 수도 있다. 폐렴, 중이염, 축농증 등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약은 복용 중에 부작용을 이유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질병의 상태가 악화되고 합병증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약 복용이 힘들었다면 왜 불편했는지 꼭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서 처방 조제약을 조절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거리약국 약국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