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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의료서비스도 변해야"

부산메디클럽 2017 정기총회…4차 산업혁명과 의료경영 특강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7-05-29 18:44:12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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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 등 새 플랫폼 형성 땐
- 의료공급 주도권 잡는 게 중요"
- 본지·회원사들 상생협력 도모

부산지역 전문 강소 병·의원 및 한의원 의료네트워크인 부산메디클럽이 지난 25일 오후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 24층 드마리스플러스 뷔페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부산메디클럽 공동회장인 이상찬 세화병원장과 스마일정경우비뇨기과 정경우 원장, 누네빛안과 류규원 원장, 메트로적추병원 김철홍 원장, 청맥외과 전진원 원장, 광도한의원 강병령 원장, 심재원하이키한의원 심재원 원장을 비롯한 병·의원 및 한의원 관계자, 국제신문 송문석 논설주간·고기화 편집이사·박수현 전략기획실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5일 부산메디클럽 정기총회에 참석한 병·의원 및 한의원, 국제신문 관계자들이 시민을 위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회원 병·의원 및 한의원 간 진료 경험과 정보를 공유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성화와 전문화를 끊임없이 추구해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다가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국제신문과 부산메디클럽 회원사들은 상생협력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국제신문 직원 및 국제신문이 만들거나 관계하는 다양한 단체와 기업 구성원이 부산메디클럽 회원 병·의원 및 한의원에서 진료받을 때 회원사가 할인 혜택을 주고, 이들은 회원 의료기관을 적극 이용하고 홍보하기로 했다.

이상찬 공동회장은 인사말에서 일본 닌테도사의 역사를 예로 들며 "1889년 화투 가게로 출발한 닌텐도가 가정용 게임기로 호황을 누리다가 경쟁사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에 밀렸으나 체감형 게임기 위(wii)로 반격에 나섰고 지난해 포켓몬GO로 다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메디클럽 회원사들도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시대의 변화에 닌텐도처럼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기화 편집이사는 "메디클럽 회원사들이 부산시민의 건강 지킴이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국제신문도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 이어 최근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의료계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특강이 마련됐다. (재)한국병원경영연구원 정석훈 연구팀장(경영학박사)은 '4차 산업혁명과 의료경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의료서비스의 특징이 개별화(환자 개인 맞춤화), 특성화, 고정되지 않는 '무형성'"이라고 분석한 뒤 "국내 의료산업이 아직 강력한 의료법과 건강보험법에 의해 보호받지만 새로운 생태계와 플랫폼의 형성(헬스케어, 구글핏 등)이 서서히 이뤄지고 있으므로 의료공급 체계 플랫폼 형성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치료와 급성기 질환 중심의 의료공급 체계가 예방, 관리, 만성기 질환 중심으로 바뀌면 인공지능 의사가 인간 의사의 역할을 대체할 여지도 있다는 게 정 팀장의 설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보건의료산업과 관련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장비, 이식기술, 주머니 속의 슈퍼컴퓨터, 새로운 시각인터페이스, 커넥티드 홈, 인공지능, 로봇과 서비스, 3D 프린팅을 꼽았다.

질의응답 시간에 정경우 원장이 나노기술, 빅데이터, 바이오프린팅기술이 발달하면 장기 이식을 해야 하는 환자가 다른 사람의 장기가 아니라 자신의 신체에 맞는 장기를 바이오프린팅으로 만들어 이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질문하는 등 특강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산메디클럽은 2010년 4월 30일 '지역 병·의원의 상생과 의료 전문화'를 목적으로 발족됐고 현재 양방 27개, 한방 7개 등 34개 의료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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