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를 앞두고, 누리꾼들의 아전인수식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평소보다 약 1시간 이른 오전 7시 50분에 헌재에 도착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머리에 분홍색 플라스틱 헤어롤이 달린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현명하게 핑크빛 메시지를 주시네요"라고 말하며, 이 권한 대행의 헤어롤 사진에 간단한 합성을 해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합성 사진에는 '대국민 메시지: 인용'이라 글자와 함께 분홍색 플라스틱 헤어롤을 자음 '이응'으로 여겨, 모음과 자음을 추가로 넣어 '인용'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

이 권한대행이 달고 나온 둥근 헤어롤이 '인용'을 뜻하는 'ㅇㅇ'이라는 것이다.

다른 누리꾼들은 "저건 동그라미 두개가 합쳐진 숫자 '8'을 의미한다"며 "8대 0, 만장일치를 의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우스개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끌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보다 창의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 점심 밥이 뭔지 아느냐"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의 내용은 "잔치국수란다"라는 간단한 문장이 담겨있었지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을 댓글을 통해 "저녁은 안동찜닭이라더라"며 새로운 게시물을 추가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진이 한장이 첨부돼있었는데, 해당 사진이 국회의원회관의 점심 메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들은 "국회 영양사분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잔칫날인가보다"며 웃음짓는 표정을 형상화한 이모지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한 누리꾼이 "출처가 어딘가요?"라고 묻자 해당 글의 작성자는 "국회에 아는 분이 계셔서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된 바는 없다.

이처럼 전 국민의 관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에 쏠린 가운데 해당 선고는 오전 11시에 시작하며,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