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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약물 복용 땐 자몽주스 안 돼요

음식·방법 따라 부작용 가능성도

  • 국제신문
  • 오상준 기자
  •  |  입력 : 2017-01-09 19:01:04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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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비슷하다고 예전 약 찾거나
- 다른 사람 것 무작정 먹는건 금물

질병을 치료하거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 복용 시간, 방법, 기간에 잘 맞춰 약을 복용할 때 약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소아나 노인은 대사 및 배설 능력이 떨어져 약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부작용을 겪기 쉽다.
   
동아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남영희 교수가 '다약제복용'을 하는 어르신 환자의 약에 관해 상담하고 있다.
■노인 주의사항

노인은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2, 3개 진단받거나 3개월 이상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노인 인구의 80% 이상이 평균 5.3개의 약을 복용한다고 한다. 매일 5, 6개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를 '다약제복용'이라고 하는데, 노인들은 간, 콩팥 기능이 떨어져 체내에 약이 많이 쌓일 수 있고,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처방받은 약 외에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도 약물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 일부 이뇨제를 당뇨병 약과 같이 복용하면 혈당이 증가해 입마름, 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

효과가 없다고 약을 한 번 더 복용하거나 증상이 비슷하다고 과거에 복용했던 약이나 다른 사람의 약을 마음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동아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남영희 교수는 "평소 복용 중인 약을 수첩에 적거나 처방전, 약봉투 등을 병원과 약국에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단골 병원과 약국을 정해 다니는 것도 약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임신 및 수유시 주의사항

임신과 수유 중, 특히 임신 1기(임신 14주까지)는 태아가 착상해 뇌, 심장 등 주요 기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약을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 치료제(이소트레티오인)는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크므로 최소 임신 1개월 전부터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발프로산 등의 경련 치료제는 태아의 신경관 이상, 영아 발달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을 계획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거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과 음식 궁합

약과 음식도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약의 체내 농도가 변할 수 있다. 약을 복용할 때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원칙이고, 차 우유 주스 등은 주의해서 마셔야 한다.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음료에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에 사용하는 기관지 확장제를 이들 약과 같이 복용하면 흥분, 불안,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감기약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 장애가 나타날 때는 음식이나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부 고혈압 약은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바나나, 오렌지, 녹황색 채소 등)은 피해야 한다. 고지혈증 약물을 자몽주스와 함께 먹으면 약물의 체내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통풍약은 맥주 등 알코올 음료와 함께 복용하면 통풍이 악화될 수 있다. 항응고약물인 와파린은 비타민 K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녹색 채소, 콩, 녹차 등)을 다량 섭취하면 와파린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약은 아침 공복에 복용하고, 서 있는 자세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남영희 동아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알레르기내과 교수

오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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