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 5곳 역세권…접근성 우수
- 경험 많은 의료진과 1:1 재활
- 중앙나라 건강검진센터 호평
- 환자·보호자 편의시설 구축
- 올해 '시 고용우수기업' 선정도

나라·동일의료재단 나라병원은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의 선두주자로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본원인 제일나라요양병원을 필두로 수영나라요양병원 금정나라요양병원 연제나라요양병원 중앙나라요양병원 등 5개의 네트워크형 병원으로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50여 명의 의료진을 포함해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중앙나라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재활치료센터에서 전문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규모뿐 아니라 환자의 진료와 요양을 위해 최상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질적 측면도 우수하다. 나라·동일의료재단 산하 5개 나라병원은 보건복지부 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았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모두 '인증'을 획득한 고품격 재활특성화 요양병원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원한 중앙나라요양병원은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설치해 지역주민과 주변 직장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나라병원은 미래 초고령사회의 노인의료 거점으로 재활 및 질병 예방을 위한 최적의 치료와 편안한 요양을 실현하고자 '내 집 같은 병원, 환자를 가족처림 섬기는 병원, 사랑·친절·봉사정신으로 내 부모님처럼 모신다'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재활치료와 요양 병행

나라·동일의료재단 최영호(왼쪽) 이사장이 지난 3월 가야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5개 나라병원은 첨단 재활치료기를 갖춘 넓고 탁 트인 전망 좋은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재활전문의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가 환자별로 1 대 1의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재활시스템은 장기 입원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한다.

노인재활은 단지 수명의 연장을 떠나 노인의 신체적 기능을 회복시켜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동치료실, 통증치료실, 작업치료실, 일상생활실(ADL)을 비롯한 각종 치료실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나라병원 의료진들은 5개 병원 네트워크의 특성을 살려 전문의들이 서로 환자 치료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진료를 펼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시민과 가까운 병원

본원인 부산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전경.

이들 나라병원은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좋고 편리한 도심 역세권에 위치한 도심지 병원이다. 부산도시철도(지하철)를 기준으로 1호선 라인에 중앙나라요양병원 제일나라요양병원 연제나라요양병원 금정나라요양병원이, 2호선 라인에 수영나라요양병원이 있다. 이 같은 지리적 여건으로 환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바쁜 현대생활로 시간이 부족한 환자 가족, 보호자들이 출·퇴근 시간이나 여가 시간에 수시로 찾아와 환자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나라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역시 출·퇴근이 용이하다. 이런 측면은 재단 측이 직원을 채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설도 좋다. 병원마다 환자를 위한 하늘공원, 병동 휴게실, 가족 면회실, 목욕탕, 샤워실을 갖췄고 화재를 예방하는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 소방시설을 구축했다. 장례식장과 매점 같은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의료산업 발전·고용 창출에 기여

나라·동일의료재단은 신성장동력인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가의 중요 어젠다인 청년실업 해소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단 최영호 이사장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25곳 중 1곳으로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아 앞으로 3년간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보조금을 포함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최 이사장은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위한 활동과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을 위한 선행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으로 올해만 해도 부산시장상(부산시병원협의회 추천), 부산시의회 의장 감사패 등을 받았다.

최 이사장은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도래할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실버산업의 선구자적 위치에서 선진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 구상과 연구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