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부산백병원을 정년 퇴임하는 간문부 담도암 수술의 권위자인 최영길(사진) 외과 주임교수가 다음 달 1일부터 부산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부산항운병원 병원장으로 부임한다.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인 최 교수는 일본 규슈대학 의학부 제1외과에서 간 담도 췌장 질환을 집중 연구한 이 분야 수술의 국내 권위자이다. 1983년 5월 부산백병원 외과학교실에 부임한 그는 오는 31일 정년 퇴임한다.
최 교수는 1987년부터 간담도 췌장클리닉을 개설해 간암, 간 내 담석 등 간질환과 담석증 담도암 등의 담도 질환, 그리고 췌장암 췌장염 등 췌장 질환을 체계적으로 진단, 치료했다. 지금까지 간 절제 수술을 1100여 회(사망률 1% 미만) 췌장 십이지장 절제수술은 500여 회(〃 3% 미만) 복강경 담낭절제수술은 5300여 회(〃 0%) 실시했다. 특히 1992년에는 부산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학문적 열정도 대단해 지금까지 80편의 간담도 췌장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10편의 저서를 출판했다. 이흥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