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찬 음료 많이 먹을수록 비염 체질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08-22 19:08:31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의학에서 보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은 나쁜 외부환경과 그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인체면역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랜 시간 에어컨을 켜놓고 생활하거나 먼지, 진드기 등의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 노출될 때 잘 나타나고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과로 등으로 감기가 쉽게 낫지 않을 때도 발생한다. 하복부가 차거나 얼음, 음료수 등 찬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알레르기성 비염이 잘 걸리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알레르기질환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항히스타민제는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점차 내성이 생길 뿐만 아니라 약자체의 부작용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한방의 알레르기성 치료는 주로 체질에 따라 증상별로 치료한다. 즉 비구, 비색, 비취, 비연, 비창 등으로 구분해 처방을 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은 장 부위 아래가 차서 생기게 된다. 그래서 상초 즉 두부는 소통 청열시켜 시원하게 해주고, 하초 즉 하복부는 따뜻하게 해서 근본적으로 면역을 증강시킴으로 정상적인 체질로 바꿔준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한약복용, 매선침요법이나 약침, 외치요법 등으로 치료하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가 있다. 특히 약으로 만든 매선이라는 약실치료는 알레르기 비염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생긴 현대병이다. 이는 내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한 과민반응이기 때문에 염증치료보다도 차가워진 하초 즉 하복부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면역기능을 빨리 회복시켜 몸에 기운이 꽉 차도록 도와줘야 한다. 자녀들에게 찬물이나 찬 과일 등은 가급적 주지 말고 매일 따뜻한 식음료를 먹도록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사람들 중 맑은 콧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은 폐한증이라고 해서 호흡기가 차가워서 생기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재는 신이화라는 것으로 개화하지 않은 목련꽃 봉우리를 말린 것이다. 달여서 마시면 코의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코나무 뿌리껍질인 유근피를 끓여 마시거나 수세미를 약간 볶아서 가루를 내어 먹어도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도움이 되는 지압법으로는 코 양쪽 영향 혈을 상하로 20회 정도 마사지하면 금방 코가 뚫리면서 시원해진다. 귀 위쪽 부분을 각각 손으로 잡고 위로 50회 정도 당겨주면 면역이 증강되어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할 수 있다.

열대야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하는 요즘과 같은 환경에서는 찬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가급적 피해야한다. 더워진 피부를 식힐 수 있도록 따뜻한 탕으로 차가워진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해야 계절이 바뀔 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고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웅진한의원장·한의학 박사·동국대 외래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6. 6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9. 9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